[OSEN=김나연 기자] '돌싱글즈' 유현철과 '나는 솔로' 10기 옥순 김슬기의 파혼설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당사자들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침묵을 유지하는 가운데, '조선의 사랑꾼'에 까지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현철, 김슬기의 파혼설이 제기됐다. 파혼설의 시작은 두 사람의 SNS. 김슬기가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유현철이 김슬기의 계정을 언팔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더군다나 유현철의 계정에서는 김슬기와 찍었던 커플 사진이 대거 삭제되면서 파혼설에 힘을 실었다.

유현철과 김슬기는 지난 2022년 12월 직접 '럽스타그램'을 올리며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각각 '돌싱글즈'와 '나는 솔로'를 통해 자녀를 둔 '돌싱'이라는 공통점이 드러난 두 사람의 열애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김슬기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같은 돌싱이고 방송에 나왔던 사람이다 보니 SNS로 서로 응원하는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친해졌다"며 "장거리 연애는 어렵지만 사람이 좋다 보니 극복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tvN 예능 '2억9천: 결혼전쟁'에 출연한 데 이어 12월부터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합류하며 재혼 준비 일상을 공유해 왔다. 하지만 '조선의 사랑꾼' 합류 소식을 전한지 4개월만에 갑작스러운 파혼설이 제기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이에 '나는 솔로' 14기 광수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직접 두 사람의 파혼설을 반박했다. 그는 "10기 옥순과 유현철씨 간의 결별 의혹이 퍼졌다. 10기 옥순이 인스타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그렇게 오해를 하고 유튜버 몇몇이 올리더라"라면서도 "그거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계정을 없앤것도 아니고 비공개 계정이지 않냐. 그 이유까지는 모르겠지만 둘 간에 별 문제 없다. 그런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라"라며 파혼설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그는 "10기 옥순은 회사도 그만 뒀다. 이제 (살림) 합치려고"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김슬기는 계정을 다시 공개로 전환하고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해당 사진에는 김슬기의 이름이 적힌 캐비넷으로, 일부 누리꾼들은 14기 광수가 주장한 "퇴사설"이 사실이 아님을 간접적으로 반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했다.

다만 김슬기가 유현철과 함께 찍은 네 가족 사진을 삭제하지 않은 점, 14기 광수가 "어떤 소식통으로 확신하시는건가요? 확실한거 맞나요?"라는 댓글에 "네"라고 확언한 점을 통해 파혼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이 출연 중인 '조선의 사랑꾼'도 덩달아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유현철과 김슬기의 파혼설을 두고 '조선의 사랑꾼' 출연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린 것.

이에 '조선의 사랑꾼' 측은 OSEN에 "김슬기-유현철 커플과 기존에 촬영했던 촬영분이 남아 있다. 이번 주말에도 촬영이 예정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촬영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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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김슬기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