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림이 며느리 김지영을 칭찬했다.

22일에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용림이 며느리인 배우 김지영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용림이 양촌리에 등장했고 모두 반가워했다. 김용림은 다양한 추억 이야기를 꺼냈다. 김용건은 김용림에게 "김혜자씨와는 어떤가"라고 묻자 김용림은 당황하고 할 말을 잃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용건은 "여배우들은 동년배끼리 묘한 기류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김수미 역시 공감하며 "후배, 선배랑은 친한데 동년배는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날 송옥숙, 오미연은 공채배우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옥숙은 MBC 배우 공채 12기, 오미연은 6기, 김혜경은 14기인 것. 송옥숙은 "방송국에 딱 들어갔는데 드라마 대본 리딩을 하는데 후배 배우들이 커피를 타고 있었다. 사실 내가 뿔이 났다. 그래서 고의 반 실수 반으로 잔을 깨뜨렸다. 그랬더니 선배들이 쟤는 시키지 말라고 하더라. 그 이후로 안 했다"라고 말했다.

송옥숙은 과거 눈이 나빠서 김용림을 알아보지 못하고 인사를 못했던 일을 이야기했다. 송옥숙은 "선배님이 나를 부르더니 너는 다 좋은데 인사성이 없다고 방송국에서 그러면 안된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옥숙은 김용림에게 다가가 "선배님이 예전에 나한테 인사 안 했다고 혼내셨던 거 기억하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용림은 "내가 너 예뻐했는데"라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용림은 "네가 좀 건방지긴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용건 역시 공감하며 "김용림이 분장실의 군기반장으로 통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송옥숙과 오미연은 스케줄 때문에 간장게장을 맛보지 못하고 귀가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건은 최불암, 김혜자, 유인촌까지 간장게장을 선물하자고 제안했다. 또 김용건은 김용림의 아들 남성진, 며느리 김지영도 챙겨 눈길을 끌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완성된 꽃게찜을 맛있게 즐겼다. 김용건은 김용림에게 "며느리와는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용림은 "우리 지영이가 청국장을 잘 끓인다. 걔가 끓이는 청국장은 좀 특별하다. 뚝배기에 끓여서 오면 내가 한 그릇을 다 먹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김용림은 "나는 푹 익은 묵은지를 좋아한다. 지영이에게 김치를 꺼내달라고 했더니 너무 맛있어서 어디서 샀냐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담갔다고 하더라. 밥 세 그릇을 먹었다. 집에도 싸갔는데 정말 마음 속으로 안아주고 싶었다. 그렇게 바쁜데 언제 김치를 담갔을까 싶더라. 그런 걸 보면 기특하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