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신문 배달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에서는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강희의 일상이 담긴 가운데,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에 나선 최강희의 모습이 담겼다.

오후 9시, 약 20년의 역사를 가진 사무실에 도착한 최강희는 신문 배달을 위해 광고지를 한 장 한 장 올려 신문을 한 부씩 완성했다.

배달 전,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한 최강희는 배달 준비를 마친 후 배달 명단을 받아 100가구가량의 신문 배달에 나섰다.

집마다 신물 배달에 나선 최강희는 "한 동에 이거 밖에 신문 보는 사람이 없는 거다. 예전에는 다 보지 않았나"라며 씁쓸함을 보이기도 했다.

최강희는 "진짜 다 사라지고. 난 라디오 하고 있는데. 그래도 라디오는 많이 듣고 있는데. 라디오도 사라지네. 어쩌나 그랬었다. 유튜브랑 이런 게 생기면서"라며 "난 삐삐도 마지막까지 썼었다"라고 회상하며 아련함을 드러냈다.

또한 최강희는 "신문과 함께 30년을 살아오신 분과 하루를 지내다 보니까 신문이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 제가 하는 라디오처럼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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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나도최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