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황영진이 아내의 통장에 1억을 입금했다.
6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황영진, 김다솜 부부가 등장한 가운데 황영진이 짠테크로 모은 돈을 아내의 통장에 입금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영진은 청소년들을 만나 성교육 강의에 나섰다. 황영진은 "연예인 최초 성희롱 예방 강사다. 자격증을 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영진은 "성희롱 예방 강사를 하면서 대검찰정에 가서 강의를 했다. 검사, 검찰총장님도 오셨다. 엄청 떨렸는데 검찰총장님이 몰랐던 부분을 설명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해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영진은 8년차 성교육 강사답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수업을 진행했다. 그 사이 황영진의 아내 김다솜은 집 안에 불을 켜고 집안일을 시작했다. 김다솜은 남편이 닦은 곳도 한 번 더 닦으며 청소를 했다. 김다솜은 "남편은 보이는 곳만 한다"라며 "설거지도 기름기를 뜨거운 물로 닦아야 하는데 남편은 무조건 찬물로만 한다"라고 말했다.
김다솜은 "도와주는 게 고마우니까 도와줘서 고마워 하고 다시 한 번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다솜은 남편이 없는 사이 반찬을 만들고 아이들 하교까지 담당한 후 함께 숙제를 하며 공부를 시작했다.
황영진은 자신이 이토록 돈을 아끼는 이유에 대해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가정 사정이 좋지 않아 자취를 했고 홀로 가난을 버티며 견뎌내야 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황영진은 가난이 지긋지긋하다며 절대 가족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진은 퇴근 후 아내, 아이들과 함께 마트로 향했다. 황영진은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고 한우불고기를 구매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한우불고기의 가격이 비싸자 당황해했다. 이 모습을 본 아들은 "한우 처음 먹어본다"라고 말했고 황영진은 "처음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다솜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아이들을 위해 김밥을 만들고 황영진은 한우 불고기를 볶았다. 하지만 황영진은 밥을 먹지 않고 가족들이 먹는 모습만 바라봤다. 황영진은 지인에게 얻은 장어뼈를 푹 삶아 낸 후 믹서기에 갈기 시작했다. 믹서기는 황영진이 주워온 것이었고 믹서기는 깨져 있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황영진은 뼈를 갈아낸 장어뼈탕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완성했다. 이를 본 김구라는 "저건 누구 대접해도 모르겠다"라고 감탄했다. 황영진은 만족스럽게 식사했고 아내 김다솜 역시 맛본 후 만족스러워하며 술을 꺼냈다. 하지만 황영진은 예전에 먹다 남은 맥주를 담아왔다며 텀블러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황영진은 아내를 위해 그동안 아끼고 아껴서 모은 돈 1억을 입금해줘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아내 김다솜은 덤덤한 반응을 보이며 "전에도 5천만원, 1억씩 통장에 보내준 적이 있다. 내가 다 쓰는 게 아니고 적금을 들거나 필요한 일이 있으면 같이 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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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