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짠남자' 랄랄이 남다른 소비 패턴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짠남자'에는 고물가 시대에 절약 소비를 실천하는 '소금이'와 소비습관에 고민이 있는 '흥청이', '망청이'가 그려진 가운데 랄랄이 남다른 소비 패턴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랄랄은 "매니저, 남편, 주변 사람들이 내 과소비를 보며 우려하는데 나는 합리적인 사고와 결정으로 돈을 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소금이' 임우일과 민진웅이 랄랄의 건물을 습격, 멀리서도 눈길을 끄는 파스텔톤 건물을 보고 "스튜디오라고 했는데 그게 이 건물 한 채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랄랄은 둘을 반기며 "'랄랄랜드'를 세우는 게 버킷리스트였다. 이렇게 꾸미고 싶어서 3년을 돈을 모았다"며 층마다 다른 콘셉트를 보여주었다.

이에 임우일은 랄랄의 구독자를 물은 뒤 130만이라는 대답을 듣자 "300만 넘는 '피식대학'도 스튜디오 한 층 쓴다"고 언급, 랄랄은 "어쩌라고요. 피식대학보다 구독자 적으면 반지하에서 방송해야 돼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민진웅은 "랄랄이 건물주일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랄랄은 "건물을 통으로 빌렸다"며 "월세 600만 원에 관리비 더하면 700만 원 정도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2년 임대라고 해 이후 어떻게 원상복구를 할 거냐는 질문에 랄랄은 "그래서 외벽칠은 고민했는데 해야겠더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240만 원짜리 서랍, 1800만 원의 소파를 본 임우일은 탕비실에 있는 3만원 컵을 보며 "큰일났다. 이게 싸게 느껴진다. 소름 돋았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극했다. 

랄랄은 옥상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과거 안산 스튜디오에서 유튜브를 촬영할 때 조명이 돗자리였다"고 알렸다.

이를 들은 임우일은 "감정적으로 호소해도 안 된다. 때려 죽여도 이해 못한다. 과거에 안 힘들었던 사람이 어딨냐. 힘든 과거는 다 있다"고 소리쳐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짠남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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