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연애의 참견' MC들, 연애 좀 해본 사람이 조언해야"

개그우먼 신기루가 매운맛 입담을 뽐낸다.

14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31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된다. 게스트로 신기루가 함께한다.

이날 신기루는 사연 공개에 앞서 "연애를 좀 해본 사람이 조언하고 싶었다. 여기 MC분들이 사실상 연애 경험이 좀…"이라며 MC들을 도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민남의 사연이 그려졌다. 고민남은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여자친구의 제안으로 식당을 함께 운영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몸이 안 좋아 오후에 출근하겠다'던 여자친구는 브레이크 타임에 맞춰 고민남을 모텔로 불러냈다.

또한 고민남 혼자 마감하는 날 가게에 찾아온 여자친구는 "문을 닫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여자친구는 고민남에게 "사랑은 타이밍이다" "내가 원할 때 하는 게 사랑이지, 시간 날 때만 하는 게 사랑이냐"라고 말했다.

이에 신기루는 "못 참을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다. 저도 한때는 그게 전부인 줄 알았다"면서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는 고민녀의 행동에 경악했다.

MC 주우재는 "타이밍을 가장 못 지키는 사람이 여자친구다"라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고민남은 어느 날 가게에서 텅 빈 돈 통을 발견한 후 예약 취소에 항의 전화까지 받게 됐다.

급기야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부모님을 만난 자리에서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여자친구를 설득하고 싶다는 고민남에게 MC 한혜진은 "여자친구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했고 신기루는 "핑계가 너무 말 같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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