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의 공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는 16일 “KBS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앞두고 일어난 최근의 사안과 관련해 주관사에 양측의 계약에 의고해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KBS는 “주관사에 주관사는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를 이행하고, 당초 출연 예정 협연자인 김호중을 대체한 출연자를 섭외해 공연을 진행해야 하며, 기존 공연대로 진행 시엔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오는 20일 오전 9시까지 공식 답변이 없는 경우 양측의 계약에 의거해 주최 명칭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