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김기리가 문지인에게 프러포즈를 한 이야기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김기리, 문지인 부부가 초스피드로 결혼에 이르게 된 배경을 이야기했다.

김기리는 현재 배우로도 활동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숙은 "김기리씨가 송은이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패널로 신기루가 함께 했다. 김구라는 "내가 아는 지인이 김길우가 있다"라며 신기루의 이름을 헷갈려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신기루는 "우리 부부가 둘이 합쳐서 250kg이 나간다"라며 "남편이랑 나랑 식궁합이 안 맞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안 맞는 게 낫다. 맞았으면 시너지가 엄청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기루는 "연애할 땐 닭껍질을 모아서 나를 줬다. 제일 좋아하는 걸 주는 거니까 다 주지 않나. 근데 지금은 안 준다. 지금은 부대찌개 위에 치즈를 덜어서 자기만 먹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이날 김기리는 아내인 문지인과 인사했다. 문지인은 "15년 정도 배우 생활을 하고 있는 문지인"이라고 소개했다. 김기리는 문지인과 1살 차이라고 말해 문지인은 동안 미모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기리는 "너무 긴장해서 다래끼가 올라온 예비신랑"이라고 소개했다.

김기리는 "우리는 방송국에서 마주친 적은 없다. 새벽 예배를 매일 나가게 됐는데 매일 같은 자리에 앉아 있더라. 그러다 친해졌는데 2년 정도 친구처럼 잘 지냈다. 어느 날 내가 사귀자도 아니고 결혼하자고 고백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리는 "이 친구의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봤고 너무 믿음직스러운 사람이라는 걸 봐왔다. 연애가 과연 필요할까 싶었다. 결혼을 바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바로 같이 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문지인은 "오빠가 갓길에 차를 세우더니 같이 이렇게 살자고 하더라. 그러고 나서 한 시간 동안 울었다. 한 시간 동안 다 울고 나서 셀카를 찍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문지인은 "오빠한테 그 얘길 듣고 3개월 정도 고민했다. 같이 살자고 하니까 엄청 큰 결정이더라. 내 일이 너무 불안정하니까 배우자는 안정적이고 평범한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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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