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나혼자산다'에서 주현영이 29세에 이룬 효도집을 공개, 독립한 자취집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약칭 나혼산)' 에서 배우 주현영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는 "드디어 기다리던 MZ 아이콘, 숏폼 영상 1위다"며  배우 주현영 소개, 잔뜩 긴장한 주현영은 "스스로에게 감사하다. 여기 나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다"며 울컥했다. 눈물까지 살짝 보이자 모두 "스스로 기특한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

이 가운데 현재 29세인 주현영. 전현무는 "MZ타령에 진짜가 왔다. MZ템 기대하겠다"고 했고, 주현영의 일상이 최초공개됐다. 그러면서 주현영은 "원래 친 언니 두 명이 있다. 세 자매가 1년 정도 살다가 정서적 독립을 해야겠단 생각에 독립하게 됐다"며 1년 1개월차 새싹 자취생이라고 했다.

졸린 눈을 비비고 기상한 주현영. 자취를 시작한 새 보금자리도 공개했다. 화이트와 베이지 톤으로 맞춘 그는 "깔끔하고 넓어보이도록 했다 우드컬러로 따뜻한 분위기를 살렸다"고 했다.  이어 소품숍에 온 듯한 인테리어도 눈길을 끌었는데, 아득한 분위기의 서재에 대해 그는 "스스로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차분한 분위기로 집을 꾸몄다"고 했다.

깔끔한 칼각정리에 주현영 취향 가득한 집. 드레스룸 옷장 공개한 그는 "옷가게처럼 보이고 싶어서 콘셉트를 잡았다"고 했다. 이어 공포물 영상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밤에 보면 무섭다고. 사실 모태신앙 집안이라는 주현영은 "초자연적인 현상과 풍수지리에 관심이 간다 엄마 미안해"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이어 택시를 타고 이동, 기차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향했다. 도착한 곳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귀촌한 부모님이 계신 본가가 있는 곳이었다. 주현영은 "힐링하러 온다"고 했다. 마침 모친이 주현영을 픽업하러 왔고, 똑 닮은 모친의 미모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으리으리한 대저택의 본가를 공개, 모두 "LA집 같다"고 할 정도였다. 앞서, 주현영은 신동엽의 채널에 출연, “예전이랑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유명해졌는데 부모님에게 선물 같은 거 제대로 해드렸냐”는 질문에  “부모님은 예전부터 꿈이 있었다. 아빠가 건축을 한다"라며 "우리가 사는 집을 짓고 싶어했다. 그런데 그걸 이제 이뤄드리게 됐다”고 했다.

특히 강원도에 패밀리 하우스를 지었다는 것. 주현영은 "두 분 다 서울에 살다가 강원도로 가서 살고 있다. 나는 독립했다”고 전했꼬, 당시 신동엽은 “일타 쌍피다. 효도하고 독립하고 머리가 좋다”며 대견해해했다. 이에 주현영도 “너무 행복하다”면서 환하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주현영은 "본가에 오면 주현영 박물관이다"며  "내가 나온 장면을 전부 집에 전시해, 학창시절부터 받은 상이 모두 있다, 나의 모든 역사가 있는 곳"이라 집을 소개했다.

편한 옷으로 환복 후 반려견 꽃순이와 동네를 산책했다. 꽃순이는 아직 태어난 지 1년도 채 안 됐는데, 올해 초 새끼를 낳은 엄마 개. 주현영은 “아기가 아기를 낳았다”라면서 친정 언니의 마음으로 꽃순이를 보살폈다.

주현영 엄마는 모처럼 만난 딸을 위해 보양식을 차렸다. 주현영은 삼계탕부터 동치미, 파김치, 배추김치, 갓김치까지 엄마가 정성껏 준비한 집밥에 식욕을 폭발,모친이 준비한 영양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고, 모친도 잘 먹는 딸을 보며 흐뭇해했다.

주현영에게 '나혼자'사는 삶이란 어떤지 묻자 주현영은 "아직 잘 모르겠다 독립했지만 외롭기도 하다 부모님 도움이 필료할 때가 있다"며 "독립이 머리로 안 된 느낌. 효율은 떨어지고 몸은 고생해도 부딪혀보는 단단한 시기"라 했다.그러면서 "29세, 김현영(본명)으로 야물딱지게 잘 살았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