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퍼펙트 라이프’ 지영옥이 치매로 투병중인 어머니의 요양원을 찾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개그 코너 '쓰리랑 부부'에서 '지씨 아줌마'로 큰 사랑을 받으며 1980년대를 휘어잡은 개그우먼 지영옥이 출연했다.
지영옥의 일상이 공개됐고, 지영옥은 불면증으로 뒤척이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잠을 이루지 못한 지영옥은 새벽 3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스 고구마 3개와 우유를 꺼내서 먹기 시작했다. 지영옥은 6개월 만에 야식으로 인해 5kg이 증가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영옥은 엄마를 보러 요양원을 방문했다. 지영옥의 엄마는 점심을 먹었음에도 치매 때문에 먹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 사진첩을 보고 지영옥의 엄마는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지영옥은 초기 어머니의 치매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하며 “처음에 전조증상으로 어머니가 같은 말을 반복했다. 저는 짜증을내고 다그쳤다. 그러다가 병원에 모시게 되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영옥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어디있냐는 어머니에게 물었고, 어머니는 “미군 부대에 있어”라며 과거 아버지가 미군에서 일하던 시절을 언급했다. 지영옥의 어머니는 남편의 죽음도 믿지 못하며 과거에 머물러있었던 . 지영옥은 “상태가 점점 더 심해지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초조해지더라”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지영옥인 김학래, 임미숙 부부를 만나기 위해 중국집을 방문했다. 지영옥의 과거 사진을 본 현영은 “약간 김혜수 언니 (닮았다)”라고 말하며 지영옥의 미모를 칭찬했다. 지영옥은 치매 걸린 엄마를 언급하면서 “오늘 슬펐던 게 아버지가 살아계시다고 아는거야”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영옥은 “치매가 가족력이 있다. 저도 치매가 오면 어쩐지 걱정이 된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성미 역시 “치매만큼은 오지 않길 바라고 있다. 가족한테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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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