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배우 장희진이 데뷔 후 첫 광고 계약금을 밝혔다.
2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눈웃음이 매력적인’ 배우 장희진과 식객 허영만이 단양에서 만나 단양의 맛을 즐기며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허영만은 "첫 광고 계약 당시 얼마를 받았는지 기억 나느냐"고 물었다. 이에 장희진은 "당시 800만 원을 받았다"고 단번에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희진은 "그때 저한테는 진짜 큰 돈이었다. 한 달 열심히 잡지 촬영해서 통장에 3,4만원 찍힐 때도 있었으니까"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허영만은 "연기를 어떻게 시작했냐"고 궁금해 했다. 장희진은 "원래 잡지 모델 출신이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과거 패션모델 데뷔 직후 '제2의 전지현'이라 불리며 광고계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았다.
장희진은 "배우 데뷔 후 연기가 서툴어 방황을 많이 했다. 걷는 장면 하나도 50번씩 재촬영 했다. 한 발자국을 못 떼서"라며 "'내가 배우를 하는 게 맞나?' 이런 생각을 20대 때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후 감독님과 작가님들께 연기를 많이 배워 촬영 현장도, 연기도 편해졌다"고 말을 마무리, 이를 들은 허영만은 "친한 연예인도 있냐"고 물었다.
장희진은 "전혜빈과 친하다. 과거 뷰티 프로그램 MC도 같이 했고, 나이 차 많이 나는 남동생이 있고, 어머니가 미용실 하시는 게 비슷해서 금방 친해졌다"고 알렸다.
장희진과 전혜빈은 걸어온 상황도 비슷하다고. 장희진은 "(전혜빈과 내가) 롤이 비슷하더라, 서브 여주 같은. 그런데 전혜빈은 결혼 후 애도 있다. 그 후 많이 멀어졌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장희진은 "전혜빈은 나를 보면서 '내가 결혼을 안 했으면 이런 모습이었겠구나' 하고, 저는 전혜빈을 보면서 '내가 결혼하면 이랬겠구나' 한다"며 "서로의 모습에서 스스로를 또 비춰본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장희진은 허영만처럼 집에서 힐링을 즐긴다며 "저는 혼자 있을 때도 예쁘게 꾸민다. 퍼지지 않으려고 한다. 아무도 안 보지만 꾸미면 제 기분이 좋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 '백반기행'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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