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배우 송승헌이 아버지의 사진을 SNS에 올린 후 후회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송승헌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아버지의 사진을 공개하고 후회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장훈은 “예전에 송승헌 씨의 아버지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다. 말이 되느냐는 반응이 많았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송승헌은 "저 사진을 몇 년 전 어버이날에 올렸었다. 올리고 많이 후회했다"고 말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송승헌은 "아버지 발끝도 못 따라 간다는 댓글이 많았다. 아버지도 제게 말씀을 하시지는 않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나 젊을 때 비하면 넌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듯 하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송승헌도 어릴 때부터 이목구비가 진했을텐데 학창시절 인기가 많지 않았냐"고 궁금해 했다. 송승헌은 "가끔 여학생들 반을 지나갈 때, 애들이 소리지르던 정도"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송승헌은 신동엽을 은인이라 밝혔다. 송승헌은 "사실 제가 연기자를 준비하던 사람이 아니고 갑작스럽게 시트콤에 참여하게 됐다"며 '남자 셋, 여자 셋' 촬영 비화를 밝혔다.

송승헌은 "첫 촬영에 NG를 100번, 200번 냈던 것 같다. 대사가 '안녕 제니야?'였는데 밤새 대사를 외웠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그 대사가 기억이 안 났다"고 떠올렸다.

그후 신동엽이 송승헌을 불렀다고. "(신동엽) 형이 첫 녹화날 '따라와'라고 해서 맞는 줄 알았다. 그런데 여의도 근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집까지 데려가서 술을 주면서 응원을 해줬다"고 알렸다.

"'왠지 모르겠는데 너 잘할 거 같으니까 한 번 해봐'라고 했다. 윗분들은 저를 자르려고 했는데 동엽이 형이 자기가 이끌어보겠다고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형이 없었으면 지금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미우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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