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수지와 박보검이 최상의 근무 환경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냈다.
7일 수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박보검은 “안녕하세요. 박태주입니다”라고 인사했고 수지는 “안녕하세요 태주씨”라고 불렀다. 이는 영화 ‘원더랜드’ 촬영장에서 찍은 것. 수지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 정인에 빙의해 영상을 찍기 시작했고 파트너 태주 역의 박보검에 기꺼이 이에 응했다.
그런데 박보검은 자신도 모르게 “박보검입니다”라고 소개해버렸고 수지는 “왜 박보검인 척해”라고 지적했다. 크게 당황한 박보검은 멋쩍게 웃기만 했고 수지는 “자기가 가끔 박보검인 줄 알아요. 좀 달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자기가 무슨 박보검이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보검 또한 “좀 닮지 않았나요”라며 맞장구를 쳤다.
영상만 봐도 두 사람이 얼마나 화기애애한 현장에서 작품에 임했는지 알 수 있다. 장난도 쿵짝도 얼굴합도 환상의 케미를 이뤄 보는 이들을 절로 흐뭇하게 만든다.
요즘 수지와 박보검은 남다른 얼굴 합과 케미 덕분에 팬들 사이 “제발 사귀어 달라”는 자발적 열애설에 휩싸였다. 덕분에 둘을 보기 위한 ‘원더랜드’ 팬들의 예매는 줄을 잇고 있고 무대인사 반응도 뜨겁다.
배우들의 대답은 어떨까? 박보검은 팬들이 바라는 수지와의 열애에 관해 OSEN과 인터뷰에서 “잘 어울린다고 좋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영화에서 드러나고 풍부한 감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는 생각이다. '우리 진짜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심지어 함께 호흡을 맞춘 탕웨이 또한 박보검과 수지가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수지는 “나도 사실 그 기사를 봤는데 그만큼 둘이 잘 어울린다는 얘기니까 너무 감사하다"며 “케미를 예쁘게 봐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한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그리고 특별출연한 공유까지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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