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시크릿 부부' 남편이 통장 잔고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남편 몰래 만든 비밀이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지경까지 온 아내와 진실을 찾기 위해 비밀을 캐고 또 캐는 남편, ‘시크릿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가 출근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남편은 벌떡 일어나 집안 곳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남편은 옷 사이에서 아내가 숨겨둔 수면유도제 10통을 발견했다. 그리고 가방에서 또 다른 물건이 발견되었다. 열어보지도 않고 숨겨둔 다량의 우편물들. 아내에게 날아온 수많은 독촉장이었다.

남편은 아내의 빚이 확실히 얼마인지 모른다고 말했고 아내는 “빚이 많이 늘어났다”라고 고백했다. 아내는 친구를 통해 주부대출을 알아봤고 생활비 3백만 원을 대출받았다고 말했다. 빚을 갚기 위해 돌려막기를 하던 아내. 결국 빚은 5천만 원까지 늘어났다.

남편은 개인회생비용까지 아내에게 줬지만 아내는 변제금도 갚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의 통신요금 미납 건 때문에 통신사로 연락을 했고, 아내의 휴대전화 미납금이 2백만 원이 넘어 가압류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압류되지 않으려면 당일까지 10%의 금액을 갚아야 했지만 남편이 확인한 통장에는 1원이 찍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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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