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슈돌' 배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의 나이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지난 2017년, 가수 바다가 결혼한 11살 연하 남편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바다는 남편을 보며 "우리 처음 싸웠을 때 기억나냐"고 물었다. 그는 "처음 싸운 날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언제나 우린 서로 사랑하는 거 잊지 말고 예쁘게 잘 싸우자'고 했다. 그게 마음에 확 들어왔다"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바다 남편은 "남녀 사이에 안 싸울 순 없지 않냐. 안 싸울 순 없는데 잘 싸워야 한다"고 대답, 바다는 "그걸 남편 27살 때 얘기했다. 그때 나는 37살이었다. 살면서 그런 얘길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둘을 지켜보던 소유진은 "와, 11살 차이"라고 놀랐다. 그러자 바다는 "저 느낌 뭔지 알죠?"라고 질문, 소유진은 "전 모르죠. 제가 뭘 알겠어요. 제 남편은 15살 남편인데"라며 그라데이션 분노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소유진은 "제 남편과 언니 남편이 몇 살 차이인데. (백종원이) 66년생이다. 언니 남편은 90년생이냐. 그럼 (백종원과) 27살 차이다. 아들 뻘. 절대 만나지 말자"고 말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제이쓴은 "(백종원이) 66년생이냐"며 "우리 엄마가 67년생인데"라고 확인 사살, 김준호 역시 "우리 아버지도 67년생"이라고 보태 소유진을 약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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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