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댁’ 손태영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줬다.
손태영은 최근 bnt와 진행한 화보에서 총 2가지 콘셉트로 고혹적이고 정제된 아름다움과 함께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그는 “올 때마다 느끼지만 오랜만이라는 게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SNS가 워낙 잘 발달해서 그런가 오랜만에 본 친구들도 어제 본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2년 만에 한국에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약 3주간 한국에 머물다 갈 예정이라는 손태영은 “유튜브 촬영도 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예정이다. 벌써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서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을 통해 제2막의 인생을 연 손태영. 처음엔 크게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고. “뉴저지에 있다 보니 체감이 잘 안됐다. 주변 분들이 ‘잘 보고 있다’면서 인사와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보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어떻게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는지 묻자 그는 “무료감을 느끼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언니가 유튜브 브이로그를 해보라고 권했다. ‘한 번 해볼까?’ 하던 찰나에 마침 PD님한테 연락이 왔었다. ‘유튜브를 해볼 생각이 있냐’고 하셔서 ‘일상이 너무 똑같아서 재미없을 거다’ 얘기했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하시더라. 고민 끝에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다시 일을 하는 손태영의 모습을 누구보다 좋아한 건 남편 권상우였다. 손태영은 “남편이 내가 밝아졌다고 하더라.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가 보다. 먼저 영상을 찍어준다고 하기도 하고, 잘 도와줘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 17년 차임에도 변함없이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권상우와 손태영. 행복한 결혼 생활 비결이 뭔지 묻자 “우린 결혼했을 때부터 촬영하고 외국 나가는 게 일상이었다 보니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다. 지금도 함께 생활을 하지 않다 보니 다시 만나면 너무 반갑고 애틋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권태기도 안 생겼던 것 같다”며 굳건한 애정을 과시했다.
연예계 대표 가정적인 남편으로 소문이 자자한 배우 권상우. 손태영은 “남편은 항상 가족이 먼저다. 누군가 우리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하면 못 참는다. 우린 어찌 됐건 관심도 구설도 많을 수밖에 없는 직업이지 않나. 항상 든든한 모습이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누구보다 믿음이 강하다. 또 남편이 쉬지 않고 열심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기에 우리가 뉴저지에서 잘 생활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그 점도 너무 고맙다”며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브라운관 속 손태영의 모습을 기대하는 이도 많을 것. 이에 그는 복귀에 대한 마음은 항상 열려있다며 긍정적인 답을 전했다. 추후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데뷔 때부터 ‘미스코리아’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단정하고 세련된 느낌의 정형화된 역할을 많이 맡았었다. 물론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 캐릭터를 맡기도 어렵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편하고 친근한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묻자 그는 “유튜버로서 앞으로도 열심히 촬영할 예정이다. 기회 된다면 프로그램 MC 진행도 맡아보고 싶다. 연기 활동은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시즌제로 할 수 있는 일로 천천히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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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