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열이 성형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9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으로 '안경좌' 윤상, 최다니엘, 권정열, 고영배가 등장했다.

권정열은 아내인 옥상달빛 김윤주에게 섭섭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권정열은 "아내가 나를 팔아먹었더라. 클립이 600만이 넘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윤주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권정열의 무대 위 골반 돌리기에 대해 꼴 보기 싫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던 것.

권정열은 "진짜 꼴보기 싫어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권정열은 "그래도 그때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해줬다. 다들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윤상은 권정열의 아내 옥상달빛 김윤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상은 "옥상달빛이 내가 했던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왔다. 나한테 팬심을 많이 드러내서 남편이 섭섭해하지 않나 이런 얘길 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정열은 "윤주에게 첫사랑"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다니엘은 진짜 첫사랑이라고 착각하며 혼란스러워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권정열은 안경을 벗으면 은퇴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권정열은 "안경을 벗어달라고 하길래 은퇴할 때 벗겠다고 했다"라며 "일부러 밖에 나갈 때 안경을 벗고 나갈 때도 있다. 알아보는 분들이 현저히 줄어드는데 알아보면 그게 더 문제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기 때문이다. 다음에 백 번 찍어줄테니까 봐달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권정열은 과거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고 지금은 관리를 해 확연히 달라진 외모로 성형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김구라는 "관에 들어갈 때도 안경을 쓸 건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권정열은 "써야할 것 같다. 그것도 공식석상이니까"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권정열은 콘서트를 하면서 은퇴할 뻔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권정열은 "콘서트는 한 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 방이 안 나오더라. 헤어 선생님이 이번에 안경을 벗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이번에는 나도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권정열은 "리허설을 하고 헤어 메이크업 팀이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생 눈을 보니까 안될 것 같았나보다. 무대와 무대 사이에 7분이 있는데 그 7분동안 어떻게 해보겠다고 하시더라. 그렇게 안경을 벗고 나서 무대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권정열은 "그때 노래를 '안아줘요'를 불렀는데 이런 나라도 안아달라는 의미였다"라며 "좋아해주시는 팬들이 많았지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해준 팬도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