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그니처 멤버 지원이 AV배우 오구라 유나와 챌린지를 진행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오후, 시그니처 공식 SNS에는 "오구라 유나 님과 I like like 챌린지"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웹 콘텐츠 '노빠꾸탁재훈'로 인연을 맺은 오구라 유나가 지원과 함께 시그니처의 노래 'I like I like (아이 라이크 아이 라이크)' 음악에 맞추어 안무를 소화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지를 위로 올리지 말라", "이건 선을 넘었다" ,"할 게 따로 있지" 등 비난을 쏟아냈다. 아이돌 멤버가 AV 여배우와 엮인 것에 불만을 쏟아낸 것.

비슷한 논란은 이미 웹콘텐츠 '노빠꾸탁재훈' 출연분으로도 일었다. 지난 19일 '노빠꾸탁재훈' 채널에는 시즌3 첫 게스트로 다나카와 오구라 유나가 출연한 가운데, 오구라 유나는 진행을 맡은 시그니처의 지원에게 "인기 많을 것 같다. 몸매가 좋으니까. 꼭 데뷔해달라"며 AV여배우계를 언급했다.

폭소한 신규진은 "안 된다. 지켜야 한다"고 화답했지만, 오구라 유나는 "진짜 톱톱배우가 될 수 있다. 진짜로. 내가 도와주겠다"고 거듭 말해 지원을 당황하게 했다.

영상 공개 이후 걸그룹 가수에게 AV 데뷔를 추천한 것은 과한 농담이었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불편할 것도 많다", "홍보가 되니까 하는 것 아닌가", "유머는 유머로 봐야한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소속사 측은 지원과 오구라 유나와의 챌린지를 공식 SNS를 게재, 최소한의 문제의식도 부족하다는 비판에 휩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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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