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성덕이 됐다. ‘롤 덕후’로 잘 알려져 있는 박보영이 ‘2024 LOL 챔피언스’ 경기 전 T1 멤버들에게 직접 꽃다발을 주며 응원에 나선 것.
29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T1과 KT 롤스터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가수 에일리가 애국가를 부르고 박보영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날 박보영은 승리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T1 제우스, 오너, 페이커, 구마유시, 케리아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며 응원했다. 이후 박보영은 개인 소셜미디어에 “T1 제오페구케 화이팅!!”이라며 T1 선수들에게 받은 편지부터 선물들을 공개했다.
박보영은 ‘롤 덕후’로 유명하다. 공백기에 롤을 자주 한다며 포지션은 원딜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앞서 지난해 11월 유튜브 ‘살롱드립’에 출연했을 때 쉴 때 롤을 한다면서 “상대방이 나한테 게임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해서 갑자기 화가 났다. 나는 늘 캐릭터를 연구하는 사람인데”라며 “이런 말은 지나갈 수 없다. 너가 아무리 우리 엄마 안부를 물어도”라고 게임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박보영은 T1 ‘찐팬’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지난해 11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현장을 찾아가 T1을 응원하기도 했다.
당시 박보영은 T1 페이커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점퍼와 T1 응원 문구가 적힌 배너를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T1이 중국팀 WBG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자 크게 기뻐하는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후 박보영은 지난해 12월 한 의류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T1을 만나기도 했다. 박보영은 “T1과 함께한 특별한 시간”이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공식 위버스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근 10년 동안 행사를 간 적이 없다”며 “그런데 이번 행사에 T1이 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약간 진짜 사심 채우러 갔다”고 하면서 찍은 사진을 자랑했다.
그 정도로 T1 팬인 박보영은 이번 ‘LCK’에 공식적으로 초대돼 T1 선수들이 경기하기 전 직접 장미꽃을 주며 응원, 진정한 성덕으로 거듭났다. 응원의 꽃다발을 전달한 후 박보영은 관객석에 앉아 T1 유니폼을 받은 걸 자랑하는가 하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경기를 지켜보는 등 찐팬의 모습을 보여줬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