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지윤과 이혼조정 중인 최동석이, 박지윤의 명의로 된 빌라에 거주하고 있단 사실이 화제가 된 가운데, 최동석이 이사를 고민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최동석이 박지윤 명의의 빌라에 거주한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는  제주 서귀포시에 위취한 빌라로, 해당 빌라는  박지윤이 두 자녀의 제주국제학교 진학을 위해 단독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최동석의 부모 역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있는 박지윤 명의 집에 거주 중이라고 알려졌던 상황.

특히 제주도 빌라의 경우, 두 사람이 지난해 10월 이혼 소송 전까지 가족 모두 함께 살았지만, 현재는 최동석 혼자 거주 중이라고. 박지윤은 학교 근처에 두 아이와 함께 살 새집을 구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더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개인적인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23일 전파를 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이 이사를 고민한다고 밝혔다. 실제 제주도에서 부동산 관련 일을 하는 동생을 만난 최동석은 “그 집은 사실 (전처의) 흔적이 남아있는 집이다"라며 "있는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라. 새롭게 환경이 변하면 ‘기분이 달라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며 진지하게 이사를 고민했다.

최동석은 "아이들이 지내야할 공간이니 비슷한 환경으로 만들어볼까도 고민한다"며 “아이들이 있으니까 방이 3개였으면 좋겠다. 사실은 되게 큰 집이 필요하지 않다.  아이들이 올 때 머무르는 공간이니. 크기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였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물론 이 촬영 분은 논란이 됐던 기사 보도가 나간 전인지, 혹은 후에 찍은 영상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게다가 아직 정확히 구체적인 이사 시기와 집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기에 실제 최동석이 이사를 하게 될 것인지도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살던, 박지윤의 명의로 된 집을 떠나 진자 새롭게 다시 출발하려는 최동석의 모습만으로도 누리꾼들에게 화제를 불러 모았다.

한편, 최동석은 박지윤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이혼을 결정하고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KBS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사내연애 끝에 결혼까지 이어지는 러브스토리를 썼으나 결국 갈라섰고, 이혼 후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 가운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 최동석은, 첫방송에서부터 이혼 발표 후 심경에 대해 "솔직히 제가 결정한 건 없다"며  자신의 이혼 사실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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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