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지용이 빅뱅 활동 당시 사용했던 예명 ‘지드래곤’에 대한 상표권을 갖게 됐다.

1일 권지용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OSEN에 "권지용 씨가 YG로부터 '지드래곤' 등에 대한 상표권을 양도받은 게 맞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YG엔터테인먼트가 보유중이던 '지드래곤', '지디', 'GD' 등의 상표권을 지드래곤에게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YG에게 있어 지드래곤은 상징적인 아티스트고, '지드래곤'이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정체성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권지용은 어린시절부터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고 2002년 YG엔터테인먼트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2006년 빅뱅이라는 그룹으로 데뷔 후 수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가요계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 그룹 뿐 아니라 개인으로서도 트렌드 선구자로 주목받기도.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끝남에 따라 지난해 12월, 23년간의 동행을 끝내고 YG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을 알렸다. 그와 동시에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 출발을 예고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튼 이후 "올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많은 기대를 안겼던 바.

이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지드래곤' 등에 대한 상표권을 온전히 양도받으면서 솔로 활동에도 활동명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소속사 측 역시 "이번 컴백 활동에서 지드래곤, GD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컴백 시기에 대해서는 미정이다. 같은날 박명수가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지드래곤이 다다음달에 나온다"고 귀띔해 10월 컴백설이 불거졌지만, 소속사 측은 OSEN에 "현재 하반기에 컴백 하려고 준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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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