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지드래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로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성대모사 코너 진행에 앞서 청취자들의 사연과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한 청취자는 "라디오로 한 곡만 틀 수 있다면 아이유와 지드래곤 중 누구의 노래를 틀 거냐"는 질문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아)이유야 미안하다"라며 끝내 지드래곤을 선택했다. 그는 "지드래곤이 다다음달에 나온다잖아. 덕 좀 봐야지. (아)이유는 내년 봄에 나온댔지 않나. 지드래곤은 조금만 더 해주면 곧 나올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유야 미안하다. 나는 지드래곤을 선택하겠다"며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라고 아이유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거듭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방송 말미 한 청취자는 "명수님이 아이유 대신 지드래곤 택했다고 기사가 떴다"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그런 게 아닌데. 아이유도 잡아야지"라고 난색을 표했다.
박명수는 "일부러 고른 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고, 마지막 곡으로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을 선곡하며 아이유를 향한 사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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