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 GO’에서 여에스더의 첫사랑이 현재도 활동 중인 유명 앵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3일 ‘가보자 GO’를 통해 홍혜걸이 여에스더의 첫사랑을 폭로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모태솔로였다는 홍혜걸. 여에스더는 “우리 부부는 30년 동안 키스한 적 없어 뽀뽀만 했다”라며 “(키스) 하는 걸 모르기 때문 이런 남자와 30년을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혜걸은 “키스하면 뭐가 좋나”며 당황,“나름 모태솔로 신념이 있었다 여자에게 상처주지 말고 신중해야한다는 것, 혹은 지독하게 계산적인 것, 내가 정해놓은 배우자상이 나타낼 때까지 플러팅 안 했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짝사랑이 있던 남편 홍혜걸의 과거를 폭로했다. 여에스더는 “당시 가난한 지역에 있던 남편 집, 그 짝사랑 여자가 그걸 알고 약속 장소에 안 나왔다더라”며 아픈 일화를 전하기도.
홍혜걸은 “지금 생각하면 제정신 아니었다. 모처럼 인생 첫 사랑에 차이니 괴로웠다. 그 때 결심한 것, 복수하려했다, 의사만 되면 안 될 것 같아 최초로 사법고시 패스한 서울대 의대생이 되고 싶었고 의대 다니며 사시공부했다”라며 그렇게최초 의학기자가 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홍혜걸은 “아내 만행 더 심각했다. 의과대학 캠퍼스 커플이었다”며 “기자 생활 후 한 세미나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당시 헤어진 상태라 내가 용기를 냈다 아내 옆에 내가 앉았고, 말이 잘 통해 결혼했다”고 했다.
홍혜걸은 “사실 서로 보고 반했다. 만난지 94일 만에 결혼했다”고 했고 여에스더는 “나도 혜결씨가 좋았다”고 했다. 홍혜걸은 “어쨌든 마음이 맞아 결혼했다”며 “신혼 집에서 걸어오는데 나보고 ‘똥강아지 000야’ 라고 해 내이름 부르지 않았다”라며 황당했던 신혼 에피소드를 전했다.
홍혜걸은 “신혼시절 앨범 보던 중 옛날에 사귄 남자와 찍은 사진 그대로 있어 그 사진들 다 버렸다”라며 "과거를 못 버리는 병, 미안하다. 그 친구 뿐만 아니다, 첫사랑이 심지어 티비에 아직도 나오는 분, 뉴스 앵커다”고 폭로해 여에스더를 당황시켰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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