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정글밥' 멤버들이 바누아투로 향하는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에는 식문화 교류를 위해 바누아투로 향한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의 첫 번째 도착지는 남태평양 바누아투로 정해졌다. 그러나 출국 일주일 전, 제작진이 예매한 국영 항공사가 도산해 모든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이승윤은 “왜 시작하기도 전에 우리에게 이런 일이 닥치나”라고 걱정, 류수영은 “우리가 검색하면 나오는데, 전화하면 전화를 안 받는다. 비행기가 안 뜬대”라며 답답해했다.
결국 네 사람은 비행기, 경비행기, 배 등을 모두 활용해 바누아투로 향했다. 류수영은 “서울에서 부산 가는데, 대전에 내려서 다른 정류장 가서 대구 가고, 다른 버스 타고 부산 가는 느낌으로 갔다”라고 전했다.
유이는 “전 이렇게까지 타본 적 없다. 근데 거기서 끝난 게 아니다. 경비행기 두 번 또 타고 배까지 탔다. 체감으론 이틀 꼬박 걸린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들은 환하게 웃어주는 현지인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서인국은 “그 미소를 봐야 한다. 내가 아는 사람인가 할 정도로 반갑게 맞이해준다. 나란 존재를 반겨주는구나, 그래서 행복지수 1위구나란 느낌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멤버들은 바누아투로 향하기 전, 사전 미팅에서 각자 잘 하는 게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윤은 유이와 서인국에게 "둘이 수영 잘하지 않냐"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승윤은 "유이는 수영선수 출신 아니냐. 듣기로는 별명이 인천 인어라던데"라고 덧붙였고, 유이는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이승윤은 "인국이보다 잘하는 거 아니냐"고 서인국을 자극, 서인국은 "저는 수영 영화 찍었다"며 "바다에서 식재료 구하는 건 맡겨달라. 별명이 울산 돌고래"라고 자신해 기대감을 모았다.
[사진] '정글밥' 방송
walktalkuniq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