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장광이 자신과 가족을 살린 터닝포인트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하고)에서는 서먹했던 장광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장광은 무심했던 이전과 다르게 아들의 근황을 궁금해했다. 아들이 먼 지역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는 아내의 말에 장광은 걱정이 섞인 표정을 지었다. 결국 장광과 아내는 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까지 찾아갔다.

그곳에서 아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을 하는지 직접 보게 된 장광. 장광은 애잔한 마을을 드러냈다. 힘든 일도 묵묵히 해내는 아들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장광과 아내는 아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사주었다. 셋이 처음 하는 외식이라고. 장영은 당일 한 일에 대해서 설명했고, 장광은 드디어 아들의 말에 공감을 하기 시작했다. 한층 부드러워진 부자 관계. 장광의 아내는 “요즘 보면 눈빛이 좀 달라졌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장광의 아내와 장영은 단역, 조연 배우로서 겪었던 설움을 털어냈다. 갑자기 배역이 바뀌는 경우나 통편집을 당한 이야기를 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장광도 집안의 가장으로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장광은 당장 거리에 나앉게 생기자 생계를 위해 화물차 면허까지 땄지만 중고차 살 돈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삼백만 원이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데 영화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게 ‘도가니’였다. 모든 매체에 내 얼굴이 나왔다. 그러면서 조금씩 회복돼 가면서 영화, 드라마 하게 되고”라며 자신의 터닝포인트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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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