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논란의 아이콘' 서예지가 오랜만에 취재진 카메라 앞에 선다.

서예지는 오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백화점에서 진행되는 화장품 브랜드 포토세션 행사에 참석한다. 지난 6월 써브라임에 새 둥지를 튼 뒤 갖게 된 첫 공식 행사이자 약 2년 만의 북귀 활동이다.

2013년 시트콤 tvN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한 서예지는 ‘화랑’, ‘구해줘’,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2021년, 과거 배우 김정현과 교제할 당시 그를 조종해 촬영장에 피해를 주었다는 가스라이팅 의혹이 터지며 여론이 싸늘해졌다.

여기에 학력 위조, 학교폭력 의혹 등, 확인되지 않은 구설이 쏟아지며 서예지의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했던 과거 발언까지 ‘끌올’ 되며 그의 호감도는 뚝뚝 떨어졌다. 결국 서예지는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논란 1년 만인 2022년 tvN 드라마 ‘이브’로 복귀했다.

강력한 캐릭터 소화력과 비주얼로 화제는 모았지만 돌아선 팬심을 달래기엔 2% 부족했다. 서예지는 다시 한번 자신만의 시간을 보냈고 그 사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 계약도 끝났다.

그의 새로운 선택은 써브라임이었다. 써브라임 측은 지난 6월 “서예지 배우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팔색조 매력을 지닌 서예지 배우와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로써 서예지는 송강호, 고소영, 티파니영, 윤정희, 혜리, 하니, 김윤지, 기은세, 프리지아, 잭슨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난 5워부터는 자연스럽게 SNS 활동도 재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즐기고 있다.

이젠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서게 됐다. 비주얼적으로는 흠 잡을 데 없는 서예지가 카메라 앞에서 얼마나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더불어 연기 컴백 또한 언제 이뤄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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