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가 초등학생 딸 희수와의 하루를 공개해 화제다.
22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S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으로 '엄친아'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김범수가 '57세 꽃대디'로 새롭게 출연했다.
김범수는 "초등학생 1학년 딸 희수를 둔, 김범수가 아닌 '희수 아버지'"라며 "아이를 낳은 뒤 새로운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김범수는 "한 번의 아픔을 겪은 후 재혼에 성공했고, 수많은 시도 끝에 50세에 귀한 딸을 얻었다"며 "딸과 반세기의 나이 차이가 나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에 둘째 환준이와 56세의 나이 차가 나는 신성우는 "얼마 전 약국에서 아이와의 나이 차이를 묻는데 머리가 띵하더라"며 늦깎이 아빠로서의 공감을 보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김용건은 "그럴 땐 내 이야기를 해, 아들과 75세 나이 차이가 난다고"라며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방송에서는 김범수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강변을 낀 강남 아파트에 거주 중인 김범수는 기상하자마자 영양제를 과식하며 중년 바이브를 물씬 풍겼다. 그는 "희수랑 오래 살려면 열심히 먹어야 한다"며 건강 관리에 진심인 모습을 보인다.
얼마 뒤 딸 희수가 기상해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희수의 얼굴을 처음 본 출연진들은 "엄마와 아빠의 얼굴이 다 있다"고 신기해하는가 하면 김구라는 "확신의 걸그룹상"이라며 폭풍 칭찬했다.
희수는 서울대 출신 김범수와 오로지 '영어'로 유창하게 대화를 이어나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김범수는 "강남 영어 유치원의 10년 역사상 영어 작문 실력으로 최고 성적(Exceptional)을 받았다"며 "지난 10년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딸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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