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의 사생활’에서 이수경이 연애가 서툴렀던 과거를 돌아본 가운데 8살 연하인 반도체 연구원과의 소개팅이 성사됐다.

20일 TV조선 예능 ‘여배우의 사생활’에서 이수경이 8살 연하남을 만났다.

이날  행복한 사랑을 꿈꿨던 여배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24세였던 배우 이수경도 이젠 42세가 됐다. 혼자인게 신기해하자 이수경은 “연애는 책으로 배웠다"며 웃음, 그러면서 "어릴 땐 결혼을 일찍 하고 싶었다”며 “꿈꿨던 결혼, 이제 모든게 지난 거 같다”며 고민을 전햇다.이어 입주한 이수경의 모습을 공개, 이수경은 “둥글둥글 웃을 때 선해보이는 사람이 좋다”며 기대에 찼다.

이때, 이수경의 전화벨이 울렸다. 소개팅 남의 전화. 이름은 강호선으로 30분 뒤에 도착한다고 했다. 이수경은 “내 얼굴 어떡해?”라며 빨갛게 오른 얼굴에 깜짝, “너무 떨려서 화끈거린다”고 했다. 이어 긴장한 나머지 “이름을 까먹었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이수경은 청순한 데이트룩을 완성, 설렘 반, 긴장 반 모습으로 데이트 길을 나섰다.

그렇게 소개팅남과 인사를 나누게 된 이수경. 소개팅남은 강호선으로 올해 34세였다. 8살 차이가 나는 연상 연하의 만남. 이어 소개팅남은 “아무 정보 없었다”며 통성명부터 다시 했다. 이수경은 “낯을 많이 기란다”며 조심, 다행히 소개팅남은 “낯가림이 없어 제가 잘 도와드리겠다”며 리드했다.

이수경은 “엄청 훈남이시다”며 칭찬, 강호선도 “미인이시다”고 했다. 이수경은 “이런 칭찬 좋아한다”고 하자 강호선은 “너무 예쁘신데, 칭찬 많이 들을 것 같다, 칭찬 아닌 사실”이라며 점점 편해졌다.

직업에 대해 물었다. 반도체 연구소에서 일한다는 강호선. S반도체 회사 연구원이었다. 9년 경력의 차세대 드림반도체 전문가였다. 주말엔 운동을 즐긴다는 그는 다비드상 뺨치는 조각 몸매를 공개, 헬스장에서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운동에 진심인 모습. 탄탄한 직업에 진틈없이 자기관리를 하는 완벽한 인재였다.

‘여사친(여자사람친구)’에 대해 물었다. 강호선은 “어릴 때부터 없어, 1년에 한 두번 봐도 둘이서 절대 안 만나, 서로 필요에 의해 연락하는 정도”라며 “무조건 3명 이상 같이 만난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수경은 “나는 ‘남사친(남자사람친구)’ 꽤 있는데”라며 민망해했다. 이어 이수경은 남사친이 많은 상대에 대해 물으면 어떨지 묻자 강호선은 “밥은 오케이, 술도 뭐 마실 수 있긴 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어떨지 묻자 “개인 사생활이라, 모른 척해야해, 존중하려 한다”며 “내가 선택한 여자라면 알아서 잘 할 것”이라 말했다.

이를 듣던 이수경은 “기준에 못 미치면 탈락시키는 기준이 있을 것 같다”고 하자 강호선은 “내가 탈락당하는 입장, 기준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럼 더 무섭다”는 이수경 말에 강호선은 “교묘하게 나를 구석으로 몰고 있다, 기준 있다”며 답했다.

이후 강호선은 이수경에게만 시선이 고정되는 듯 호감을 보였다. 예고편에서 이수경도 “오랜만에 사랑받는 느낌”이라 말해 두 사람의 연애 전선의 청신호를 보였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