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박상민이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 7월 말 배우 박상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박상민은 지난 5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박상민은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차 안에서 잠을 정한 후 다음 날 아침 술이 안 깬 상태로 차를 몰았다.

당시 그는 운전대를 잡은 채 골목길에서 잠들었고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그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비판이 거세지자, 소속사 측은 “소속배우 박상민 관련 발생해서는 안될 일로 심려를 끼치게 돼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문을 냈다.

문제는 박상민의 음주운전 적발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박상민은 지난 1997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1997년에는 음주 상태로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고, 2011년에는 음주 적발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이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인 셈.

이밖에도 박상민은 지난 2007년 첫 번째 아내와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10년 가정불화로 이혼, 이 과정에서 박상민이 전처를 밀쳐 다치게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약식기소돼 또 다른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그는 2012년 7월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인정돼 벌금 20만 원 형을 받았다.

한편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주목 받은 박상민은 이후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여인천하', '자이언트', ‘시티헌터’, '무신', ‘돈의 화신’,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빙의’, 영화 '나에게 오라', '남자 이야기', '휘파람 공주', '튜브', '유감스러운 도시'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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