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미우새’에서 가수 윤종신이 출연해 저작권 1위 효자곡부터, 폭풍성장한 삼남매 근황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8주년에 걸맞은 히트곡 제조기, 가수 윤종신이 출연했다.
데뷔 35년차인 가수 윤종신을 소개, 만든 곡만 무려 600곡이라고 했다. 직접 부른 곡은 300곡이라는 것. 저작권료 히트곡으로 효자곡은 셀 수 없다고 한 윤종신은 “작사만 했는데도 ‘좋니’가 가장 효자곡”이라 했다. ‘팥빙수’에 대해서는 “매해 여름 꾸준히 잔잔하게 들어와, 세 아이 학비에 많은 보탬이 된다”라고 했다.
수많은 연애 경험으로 명곡을 탄생 시킨 것이라 했다. 남편 과거에도 아내가 별 반응 없는 이유는 짭짤한 저작권료라는 것. 윤종신은 “처음엔 가사보다가 ‘누구야 이거?’ 라며 절절하게 좋아했냐더라”며 웃음, “결국 그 가사가 히트하고 통장으로 들어와, 저작권료가 아이들 등록금에 나가는걸 보니 (연애담을) 더 기억해보라고 해, 더 떠올리라며 자극적일 수록 좋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테니스 선수 전미라와 결혼 발표 후 키작은 남편의 아이콘이 됐다”라고 했다. 윤종신과 전미라는 지난 2006년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다
연애 때를 묻자 윤종신은 “데이트할 때 항상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어, ‘좌식연애’라고 이름을 붙였다. 아내에게 힐 신지말라고 해 힐까지 신으면 더 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종신은 “다행히 아이들도 다 엄마 유전자를 닮았다”고 했다. 실제14살과 15살인 딸들도 길쭉한 모습. 17살인 아들 라익이도 훌쩍 폭풍성장했다. 모두 “못 본새 훌쩍 컸다”고 하자 윤종신은 “집안에서 최단신이 됐다”라며 웃음 지었다.
윤종신은 자칭 ‘침대 위 메시(축구선수)’라고 했다. 아내 전미라는 모처럼 깔깔대며 크게 웃었다고. 윤종신은 “잘 못 들으면 내시다”며 너스레, “다들 남자의 힘만 강조하니까, 나는 기교라는 뜻”이라며 웃음짓게 했다.
또 이날 김민지는 박지성 이의 고춧가루를 떼주더니 “나도 봐달라”라고 했고 박지성은 “똑같다”라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배성재는 “거울없냐”라며 씁쓸, 홀로 치아를 셀프 체크해 폭소하게 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윤종신에게도 “아내한테 이 봐달라고 하나”고 묻자 윤종신은 “입에 묻은 거 못 느끼고 먹으면 나보고 늙었다고 해 둔감해진다”고 했다. 이에 모벤져서들은 “(음식) 흘리지는 않지 않나?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