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그동안의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오정연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쾌걸 오정연’에 ‘드디어 밝혀지는 루머들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오정연은 영상에서 전영미를 만났다. 오정연은 “‘6시 내고향’ 할 때 MC와 리포터로 만났다. 정말 친해진 건 2018년 때부터다. 힘든 시기에 언니가 나를 돌보다시피 했다. 완전 정말 친해진 건 7년 정도로, 언니 때문에 이사도 왔다”고 설명했다.

전영미는 “12년 넘게 오정연을 봤는데 포장이 잘못되어 있다. 오정연이라는 사람이 모든 면에서 똑부러질 것 같은 이미지인데 다 거짓이다. 똑 부러지는 건 본인의 관심사와 일적인 면, 다음 것을 대비해두는 것에 대해서다. 그런데 서울 깍쟁이일 것 같은 면은 아니다. 정말 성격이 털털하다. 먹다 흘린 것도 주워 먹고 그런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전영미는 오정연의 연애에 대해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가진 게 없어도 ‘내가 벌면 된다’면서 조건 없이 사랑한다. 딱 꽂혀야 하고, 사람만 본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걸 모른다. 자기가 노래를 잘 못하면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유전자만 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오정연은 전영미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오정연은 “연예인들 다 그렇겠지만 조금이라도 당해보니까 오해 받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겠더라. 지금까지 방송 활동하면서 그런 것들은 약간의 잡음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의연하게 넘겨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정연은 “생활고, 사치, 폭력 등 루머도 다양하다. 그걸 믿는 분들이 계신다”고 말했다. 전영미는 “생활고 전혀 없다. 노후를 얼마나 똑부러지게 잘해놨는지 모른다. 20대 때부터 준비했다더라. 10년 전에 모든 재테크는 끝났다. 지금 아무 것도 안해도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다. 아나운서 시절에 월급 받으면 부동산 투자를 했고 그게 잘되어서 너무 잘해놨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카페가 망해서 힘들다더니 바이크는 어떻게 샀냐고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더라. 카페도 삶의 활력을 찾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오픈을 한 거다. 몇 개월 장사 잘 됐는데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고, 월세까지 올랐다. 아지트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 넣고 싶었다. 코로나인데 월세를 올린다고 하니 돈을 못 벌겠다는 기분보다 누군가에게 공감을 받지 못한 기분이 들었다. 그거 때문에 폐업을 결정했다. 그러면서 망했다고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정연은 “유튜브를 해서 루머가 없어질까라고 한다면 회의적이다. 반박할 것도 없다. 임신, 출산 등 말도 안되는 루머가 너무 많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