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가수 청하가 3대 오디션을 섭렵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28일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에는 ‘SM 오디션..이제야 깨달아요.. / 밥사효 EP.09 청하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밥사효’ 코너에는 게스트 가수 청하가 등장해 효연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효연은 청하와 2016년 ‘힛 더 스테이지’에 출연해 처음 만났다며 “오며가며 그렇게 자주 만난 거 같진 않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청하는 “그때 제가 ‘힛더 스테이지’ 이후로 선배님 기억하기로 네일샵에서 한번 인사드린 적이 있다. 먼 옛날에 그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고 이후의 만남을 떠올렸다.

효연은 “뭔가 춤을 추니까 그냥 내적 친밀감이 있다”고 했고, 청하도 “저도 그렇다. 왜냐하면 가비 언니랑 리안 언니랑도 작업 많이 하지 않았냐. 그래서 항상 같이 본면 ‘언니들이다’ ‘선배님이다’라고 한다”고 말했다. 효연은 “라치카 보면 항상 청하가 같이 붙어 있고 청하가 있으면 요렇게 붙어 있더라”라고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효연은 친구 많다는 청하에 “관리를 어떻게 하냐. 연락으로만 해, 아니면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하냐”고 물었다. 청하는 “제가 주도하는 것도 되게 많고 그리고 전 저한테 다가와주면 전 너무너무 좋아한다. ‘오늘 저녁에 콜?’ 이러면 스케줄 없다 하면 웬만하면 콜이다. 그러니까 쉬고 싶어서 ‘나 오늘 쉬고 싶어’ 이런 적은 없다”고 답했다.

반면 효연은 “연예계 활동 오래 했는데 생각보다 친구가 많이 없다. (소녀시대) 멤버가 다야”라고 밝혔다. 이에 청하는 “근데 저도 비슷하다. 저 연예계 활동하면서 친해진 친구 있지만 막 이렇게 사실 I.O.I 만큼 편하지 않다. I.O.I 친구들은 새벽에도 같이 만나고 그냥 진짜 아무때나 만나도 정말 괜찮다. 누워서 ‘왔어?’ 해도 괜찮은 친구들이다”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효연은 “’청하가 가수를 해야겠다’ 결심하고 물불 안 가리고 오디션을 엄청 보러 다녔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청하는 JYP, YG는 물론 SM 오디션을 봤다고 고백해 효연을 놀라게 했다.

청하는 “JYP, YG, SM 다 공개 (오디션)으로 봤다. 근데 이제 JYP에서는 된 거고, YG에서는 최종까지 갔었던 거고 (YG) 최종을 보기 직전에 JYP가 됐다. 빨리 불러주는 데로 갔다. 근데 SM은 어떻게 봤었냐면 아예 몰랐다. 오디션 문화에 대해서 아예 몰랐을 때 그때 당시에 (소녀시대) 언니들 ‘소원을 말해봐’ 포스터가 엄청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효연은 “우리가 오디션 홍보하디?”라며 의아해했고, 청하는 “오디션 포스터로 이러고 있었다. 그래서 ‘어? 소녀시대 선배님들이다 콘서트 하시나?’ 포스터가 너무 많으니까 그래서 봤는데 공개 오디션 일정이었다. ‘나도 해볼까?’ 그냥 호기심에 그땐 저 ‘춤추고 싶다 안 춰야겠다’ 없을 때 그냥 정말 날 것이었을 때다. 책가방 메고 학교 다닐 때 기숙사 학교 다닐 때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주말에 기숙사 다시 들어가기 전에 가서 보고 10명 씩 들어갔던 걸로 기억난다. 감사하게도 남으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노래 부르고 남았다. 프리스타일로 춤을 춰 달라고 하셨다. 멘붕이었다. 저 춤출 줄 모르는데요? 그냥 (오디션) 처음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청하는 “그때 ‘브리트니 스피어스’ 노래 틀어줬다. 노래도 제가 아는 팝송 불렀다. 그리고 저는 이제 기숙사 학교로 들어갔다. 근데 기숙사 학교 들어가면 핸드폰 끄고 사감 선생님에게 반납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 안녕. 당연히 (연락이) 안 올 걸 알았기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효연은 “왔어! 그 사감 선생님이 껐어”라고 했고, 결국 청하는 ‘합격’ 전화를 끈 사감 선생님께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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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