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삼시세끼 Light’에서 차승원과 유해진이 다시 만났다. 이미 티저영상만으로도 힐링을 안긴 분위기. 10년 시너지 비결은 어디에서 왔을까.

tvN ‘삼시세끼 Light’(연출 나영석, 장은정, 하무성, 하헌탁, 변수민)가 오는 20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될 것이라 알려지며 관심이 뜨겁다. 이미 1차 티저 영상도 공개됐는데, 영상 속에서 차승원과 유해진은 10년 묵은 케미스트리를 폭발하고 있는 모습. 직접 잡아 온 재료로 매회 역대급 삼시세끼를 차려내며 요리와 노동의 환상적 조화를 보여줬던 두 남자는 묵은지처럼 잘 익은 팀워크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차승원도 한 인터뷰에서 입을 열었다. 공개를 앞둔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대해 차승원은 “이미 촬영을 두번 정도 했다. 마지막 촬영은 9월에 간다, 계절의 변별력을 주기 위해서다”며 “해진씨나 나나 그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는 어느 작품 못지않게 높다. 우리가 늘 그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늘 만났던 것처럼 느끼게 하는 오묘한 무언가가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유해진과 오래 된 사이임에도 ‘해진씨’라 존칭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최근 ‘유퀴즈’에도 출연한 바 있는 차승원이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차승원은 “유해진이 어떤 친구냐”라는 질문에 “답을 내릴 수가 없다. 교집합이 없다. 답이 안 나와. 이견이 있어도 갈등을 유발하진 않는다”며 “전혀 다른 색의 사람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승원은 “서로 안다. 각자 마지노선을 안다. 그 선을 넘지 않는다는 걸 본능적으로 안다”며 각자 선을 지킨다고 전하며 “그 덕에 관계가 유지될 수 있지 않았나. 해진 씨가 저보다는 1~2% 더 양보했을 것이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인물이다. 자신만의 곳간을 잘 채워나가는 겨울 대비를 잘 하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투지가 생기는, 좋은 경쟁 상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렇게 가까우면서도 서로 지켜야할 선을 지킨 것이 10년을 함께한 우정의 비결이 아니었을까. 그렇기에 더욱 이들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영상 속에서도 같이 밥을 먹은 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의견 차이로 투닥거리면서도 알뜰살뜰 서로를 챙기고 있는 모습이 비춰지기도.

늘 그렇듯 자연스레 역할을 분담하고 뚝딱 한 끼를 해결해내 그간 함께한 세월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이 써내려갈 ‘삼시세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이는 유명포털사이트 실시간 랭킹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아직 첫 방송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를 차승원과 유해진의 이야기를 담아낼 tvN ‘삼시세끼 Light’는 오는 9월 20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