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선수가 올림픽 후에도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단체 금메달 2관왕을 받은 세계 랭킹 1위 오상욱 선수가 등장했다.

이날 오상욱은 "발목 검사와 트레이닝을 받으러 왔다"라며 "성남에 있을 때 나왔을 땐 다치지 않았었는데 그해 말 쯤에 다쳤다"라고 말했다.

오상욱은 2년 전 연습 경기 중에 발목 인대를 다쳤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인대가 3개 끊어지고 수술까지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오상욱은 "발목에 대한 트라우마가 커서 부딪히는 게 심적으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오상욱은 한 달 정도 걷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개인전 계속 떨어지고 그랬다"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이야기했다. 오상욱은 "대전 스포츠 과학센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과학적인 기구로 선수들을 강화시켜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오상욱은 "플랜을 짜고 1년 내내 재활을 받았다. 지금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상욱은 트레이너를 만나 현재 상태를 체크 받았다. 오상욱은 "발목 각도가 좀 안 나온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오상욱은 "펜싱할 때 확 밀어줘야 하는데 발목 각도가 안 나오면 너무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오상욱은 현재 오른쪽 발목이 왼쪽 발목보다 힘이 강하다며 큰 문제는 없고 계속 보강운동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상욱은 재활 훈련을 받으며 다리찢기를 선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상욱은 "경기 때는 더 많이 찢어진다. 일부러 하려고 하면 더 안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상욱은 내전근 집중 훈련하면서 땀을 뻘뻘 흘렸다. 전현무는 "이게 바로 세계 1위 클라스"라고 감탄했다. 기안84는 "올림픽 시작도 안 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올림픽 끝나면 휴가도 가고 해야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오상욱은 "올림픽때보다 더 힘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훈련을 마친 오상욱은 친형의 집으로 향했다. 오상욱은 형과 함께 펜싱선수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형은 나보다 두 살 많고 10년 가까이 같이 운동했다. 선배이자 가족, 조력자이자 친구 같은 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상욱은 형의 집에 오자마자 씻고 바로 게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욱은 "형의 집에 컴퓨터가 두 대 있다"라며 "올림픽 때 게임이 너무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형과 함께 게임을 하는 오상욱을 보며 "형제가 목소리가 너무 똑같다. 누가 말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오상욱과 형은 게임에 이겨서 좋아할 때도 저음 데시벨을 유지하며 평온한 텐션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상욱은 "부모님도 그렇고 가족이 전부 저 정도 텐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오상욱은 "파리올림픽이 마지막 조각 같은 느낌이었다. 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따니까 의미가 크다"라며 "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 안됐는데 미래를 생각하는 건 벅차다. 지금처럼 시합하고 운동하고 보고싶은 사람들 보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즐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오상욱은 "단체전 3연패를 이뤘으니까 LA올림픽까지 4연패, 개인전 2연패를 하고 싶다"라며 "또 따고 나오겠다"라고 재출연을 약속했다. 박나래는 "4년 뒤면 전현무 회원님이 환갑이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칠순이다. 케이크도 하고 칠순잔치를 크게 할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