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새 MC 김선영과 함께 ‘용감한 형사들’이 4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1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안정환, 김선영, 이이경, 권일용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용감한 형사들’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범죄와 싸우는 형사들의 실제 사건 일지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사건을 담당했거나 관계된 형사들이 출연해 생생한 수사기를 전한다.

지난 2022년 첫 방송된 ‘용감한 형사들’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3개의 시즌을 거치며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이 101회를 맞이한 바, 시즌4에 힘을 실어주고자 배우 진선규와 김남길이 깜짝 메시지를 보내 권일용과 ‘용감한 형사들4’를 응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정환은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으로 “사건을 다루는 주제가 무겁기 때문에 저희가 이걸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끔찍하기도 한데 주변에서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많이 하시더라. 이 어려운 시기에 시즌4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이 아닌가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이번 시즌4에는 송은이의 뒤를 이어 배우 김선영이 MC로 새롭게 합류해 안정환, 이이경, 권일용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선영은 “새로 투입이 됐는데 이렇게 대단한 프로에 누가 될까봐 긴장하고 있다. 진짜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새로 들어와서 촬영을 3번 정도 했는데 매력에 푹 빠졌다. 멤버들도 다 좋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한 질문에 “제안을 받았을 때 이렇게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에 저를 제안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제가 주변에 듣기에 정말 많은 30, 40대 여성분들이 본다고 들었다. 범죄 예방이나 자신을 보호하는 것에도 도움을 받고 정말 사랑받는 프로그램이더라. 그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권일용은 김선영에 대해 “만나기 전에는 사실 ‘응답하라’를 통해 봤기 때문에 이런 범죄의 잔혹함에 괜찮을까 싶었다”고 말했고, 안정환 역시 “한편으로는 고생좀 하시겠구나 생각했다. 잘하실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이 사건이 어렵고 잔상이 되게 오래간다. 쉽지 않은 선택을 하셨을 것이다 싶었다. 기대도 됐고 걱정도 됐다. 저도 겪었기 때문에”라고 전했다.

이어 이이경은 “김선영 선배님이 이렇게까지 분노를 할 줄 몰랐다. 공감을 많이 해주시면서 저희 4명의 케미가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용감한 형사들4’은 기존 아날로그 폼의 현직 형사들의 수사일지에, 점점 지능화된 범죄 현장을 풀어나가는 KCSI 과학수사대 3인방의 ‘하이엔드 수사일지’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KCSI 과학수사대 3인방으로는 윤외출 전 경무관,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현재 과학수사대에서 근무 중인 김진수 경감이 나선다.

권일용은 새 코너에 대해 “그동안 형사들이 나와서 어렵게 수사하고 체포하는 과정을 들으셨는데 그 이면에 과학수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새로운 과학수사 코너를 만들었다”며 “과학수사 기술이 노출되는 게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는데 과학수사는 무궁무진하다. 다 밝히지는 않지만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는 내용이 많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용감한 형사들’의 롱런에 각자 기여한 역할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권일용은 “말을 많이 하지 않는 매력이지 않나 싶다. 형사들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 수사를 하고 체포했는데 같은 출신으로서 공감해주고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어떤 역할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은 형사들이기 때문에 위로받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이경은 “저는 부끄럽기도 하지만 연기를 더 잘해야겠다 싶었다. 김선영 선배님이 들어오시고 마음이 놓였다. 역할이 나눠졌다. 부담감을 반으로 나눴다. 댓글 중에 이이경의 필모 중 가장 좋은 연기가 용감한 형사들이라는 말도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용감한 형사들’이 E채널 개국 이래 처음으로 시청률 1%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바, 시청률 공약을 해달라는 말에 권일용과 안정화는 1.5%가 넘으면 형사님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밝혔고, 이이경과 김선영은 댓글을 추첨해 선물을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2%가 넘으면 해외편을 기획하겠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따.

한편 '용감한 형사들' 시즌4는 오늘(13일) 오후 9시50분 첫방송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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