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예능물 ‘다 컸는데 안 나가요’가 내달 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높은 물가와 집값 상승으로 청년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이라는 요즘,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모델 출신 홍진경, 래퍼 하하, 개그맨 남창희가 MC를 맡맡았다. 배우 박해미와 황성재, 래퍼 지조, 배우 신정윤, 그룹 '인피니트' 동우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지난 27일 1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신정윤은 어머니의 건강, 결혼, 외모 잔소리 폭격에 진심으로 짜증을 내는 모습으로 공감을 유발한다. 이어 스크린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정윤이 아름다운 목소리의 여성과 만나는 모습이 포착된다. 수줍은 신정윤의 모습에 MC들 역시 '혹시 여자친구?', '썸녀 아니냐'고 의심해 궁금증을 높인다.
100만원 이하의 월수입을 공개한 지조는 "내가 엄마, 아빠랑 같이 사는 이유는 돈을 아낄 수 있다는 큰 장점 때문"이라며 속내를 드러낸다. 이어 부모님 아침 배웅, 노동력 제공, 식사 수발 등 지조만의 치열한 생존법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반면 지조 아버지는 밤까지 텐션 넘치는 아들의 모습에 "빨리 자라, 인마. 이 X끼야"라고 말했다. "용돈 주는 아들이 최고"라고 돌직구를 던진다. 지조 아버지의 쿨내 진동하는 솔직함이 짠내 폭발하는 아들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완성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박해미, 황성재 모자(母子)는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다. 브로드웨이 진출을 준비 중인 박해미는 황성재와 동반 출장을 계획하지만, 황성재는 시종일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어 황성재는 "엄마는 하는 게 없잖아"라고 말한다. 이에 박해미는 "너는 엄마를 무시하잖아. 개무시하지 너는? 같이 살면 그래도 보답은 해야지"라면서 답답한 표정을 지어 두 사람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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