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이혼할 결심'에서 5년 만에 복귀한 로버트 할리가 방송 출연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29일 MBN 채널 '이혼할 결심' 에서 로버트할리가 첫 출연했다.

앞서 2019년 마약 투약으로 파문을 일으킨 로버트 할리. 1986년 국제 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방송인 로버트 할리는 2019년 4월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체포돼 대중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서울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5년간 누구보다 반성하며 조용히 지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앞서 마약파문에 대해 언급한 것. 할리는 "(가족들에게)미안했다, 죽을 때까지 미안할 것"이라 조심스럽게 말했다.  5년 만에 마약파문 후 방송 출연한 로버트 할리. 아내 명현숙과 함께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한 것이었다.

로버트할리는 "나를 보시는 사람들이 나를 불편해할까 걱정 많이 해 집에서 조용히 지냈다"며 반성하며 조용히 살았다고 했다.그러면서 출연계기에 대해  로버트 할리는  “정말 고민 많이했다, 근데  우리 가족이 죄가 없는데,  제 잘못으로 가족들까지 죄인처럼 살았다"고 말했다. 로버트 할리는 "창피해서 어딜 못 나가, 가족들 위해,  다시금 가족의 행복을 찾고 싶어서 ‘한이결’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아내는 각종 납부 고지서를 확인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카드값 누적만 180만원이었던 것. 이어 아내는 로버트할리와 카드값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내는 "수입은 나 혼자인데, 세 사람이 이걸 사용하고 있으니 경제적으로 힘들다"며  "점점 서로 어려워진다"며 혼자서 생계의 무게를 감당하기에 벅찬 모습을 보였다.아내는 "어떻게 하면 좋나, 지금 나는 답이 없다"고 했다.

할리는 "나 돈 없어 , 일이 없다"고 하자아내는 "그럼 당신은?"이라 물었다. 할리는 "이 나이에 날 원하는 회사가 없다"며 가정의 역할을 못해 불안한 모습. 하지만 아내는 "구직하려는 의지가 안 보인다"며 대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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