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래퍼 노엘이 ADHD 검사에 응했다.

노엘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ADHD 검사지. 너 초장부터 시비질이냐?”라는 까칠한 코멘트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ADHD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를 가리키는 말로 주로 아동기에 나타나지만 성인 ADHD도 검사 가능하다.

그런데 노엘이 적은 인적사항이 인상적이다. 그는 자신을 2024년 5월 30일생 남자 래퍼라고 적었고 결혼 여부는 미혼이 아닌 재혼으로 체크해 눈길을 끈다. 학력은 중졸, 사회경제적 상황은 상이라고 표시돼 있다.

노엘은 2022년 121월, SNS를 통해 여자 친구를 공개하는 등 거침없이 행동했다. 하지만 결혼과 이혼, 재혼 소식은 들리지 않았던 바. 2000년 5월 30일생인 그가 자신의 생년월일을 2024년 5월 30일로 표기한 만큼 재혼 여부에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전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인 노엘은 2017년 2월 방송된 ‘고등래퍼’ 출연 이후 미성년자 시절 술 담배 인증샷이 공개되는가 하면 성매매 시도 행적으로 물의를 빚었다. 2019년 9월에는 만취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고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불거졌다.

이 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던 그는 집행유예 기간에 또 사건을 일으키고 말았다. 2021년 9월 서울 서초구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로 벤츠를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는데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 등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머리를 들이받은 걸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결국 노엘은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아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이 때문인지 그는 ADHD 검사지에서 ‘운전할 때 과속하는 경향이 있다”는 문항을 보자 “이 새끼 내가 누군지 알고 돌리는 거 같은데”라고 발끈했다.

노엘은 그동안 자신의 음악보다는 사건사고 이슈로 화제를 모았던 바다. ADHD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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