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결혼을 하지 못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약칭 ‘전참시’)에는 김나영, 최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관찰 영상에서 최강희는 나이를 거꾸로 먹은 듯 발랄한 패션을 선보였고, 이를 본 송은이는 “우리 집에서 훔친 옷이다. 근데 잘 어울린다”라며 최강희의 엉뚱함을 꼬집었다. 한 회사의 대표로 있는 송은이는 최근 최강희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사실 최강희 씨는 저한테 너무 물가에 내놓은 아기 같다. 같이 울타리 안에 있으니 더 챙겨줄 수 있어서 좋다”라며 든든한 언니이자 대표의 모습을 보였다.

최강희는 계약에 앞서 송은이에게 특별 조항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별 조항은 ‘매니저를 붙이지 말아라’였다. 최강희는 낯선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불편하다며 이가 유일한 계약 조건이라고 말했다. 최강희는 다른 요구사항은 없다며 계약서도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더욱 낯을 가렸던 과거를 회상하며 “나는 한류 배우들이랑 일하는 게 무서웠다. 내가 외국에 알려질까 봐. 너무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이후 최강희는 홀로 스케줄을 소화하러 나섰다. 최강희는 홀로 프로필 사진을 찍으러 나섰다. 최강희는 “배우로 나이가 있지 않냐. 점잖은 것,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찍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강희는 우려와 달리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프로필 사진을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최근 억대 사기 피해를 당한 양치승 관장을 만나기도. 두 사람은 최강희가 운전하는 차를 이동하면서 일상 이야기를 나누었다. 양치승 관장은 최강희에게 언제 결혼할 건지 물었고, 최강희는 “하고 싶은 지가 너무 오래됐다. 왜 나는 인기 없냐고 여쭤봤지 않냐. 인기 없게 생겼냐”라고 반문했다.

양치승 관장은 “너무 아까운 사람이다. 순수한 깨끗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치승 관장은 최강희에게 먼저 결혼하자고 말한 사람이 없었는지 물었고, 최강희는 “엄마가 반대하셔서 못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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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