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배우 장신영이 남편인 탤런트 강경준의 불륜 의혹을 용서한 이유를 털어놓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말미에는 장신영이 스페셜MC로 출연한 모습이 공개됐다.

MC 서장훈은 장신영에게 "출연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어떠셨냐"고 물었다. MC 신동엽은 "기사가 어마어마하게 났던데요"라고 했다.

장신영은 "내가 지금 여기에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더 예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럽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힘든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가정을 지키겠다는 결정을 하셨다.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뭐냐"고 물었다.

장신영의 대답은 오는 13일 오후 9시 5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유부녀 A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텔레그램 메시지도 공개 돼 충격을 줬다. 장신영이 '미우새'를 통해 어떤 심경을 털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판사 김미호)은 지난 7월24일 A남편인 B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인낙(전면 긍정) 결정을 내렸다.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셈이다. 당시 강경준은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당사자가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다시 한번 나로 인해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장신영도 지난 8월 본인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밝혔다.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며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주길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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