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설암 3기 회복 중에도 삶의 원동력인 4남매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슈퍼맘의 의지로 응원과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3일(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44회는 전국 시청률 3.3%를 기록, 지난회보다 0.7%p 상승을 기록했다. 이처럼 변화된 시대에 맞춘 ‘슈돌’의 끊임없는 성장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 13일(일) 방송된 ‘슈돌’ 544회는 ‘트롯퀸 슈퍼맘이 나타났다!’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최민환, 박수홍, 제이쓴이 함께했다. 이중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4남매 17살 재운, 9살 인성, 7살 아영, 5살 승우와 첫 등장해 다둥이를 책임지는 슈퍼맘의 모습으로 감동과 응원을 자아냈다. 준범은 일취월장한 성장을 보여준 가운데, 오나미와 박민 부부를 만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정미애는 “혀의 3분의 1을 도려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발음도, 노래도 힘들었다”라며 설암 3기 이후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미애는 피나는 노력 끝에 서게 된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사실 너무 무섭고 힘들었지만 사실상 가장이 나였다. 아이들 때문에 없던 힘도 내야 했다”라며 4남매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정미애는 “두 아들 조인성, 조승우의 이름은 배우 이름을 따서 지었다. 그렇게 크길 바란다”라며 엄마의 바람으로 탄생된 ‘배우 집안(?)’ 비화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정미애와 4남매의 정신없는 아침 전쟁이 펼쳐졌다. 4남매는 화장실에 옹기종기 모여 세수하고, 정미애는 달걀 20개로 만드는 대왕 달걀찜과 김 6봉지로 만드는 통 큰 아침상 등 차원이 다른 대가족의 살림살이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정미애는 딸 아영의 머리를 묶어주는 동시에 아이들의 옷까지 챙기며 쉴 틈 없는 멀티 태스킹을 보여줬다.

나아가 정미애는 아침 등교로 어질러진 집을 치우며 “힘들지만 제 몫이다. 아이들 밖에 없다. 4남매 앞에서는 씩씩하고 밝은 엄마이고 싶다”라며 슈퍼맘의 에너지를 뿜어냈다. 정미애는 친정 엄마의 걱정 어린 전화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친정엄마한테 수술 당일 암에 걸린 사실을 말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미애는 장남 재운의 응원에 “힘이 절로 난다”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재운이 정미애가 저녁을 하는 동안 달걀말이를 해주는가 하면, “예전보다 어머니 노래 실력이 많이 늘었다”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것. 또한 정미애는 “아직 침이 고여서 노래할 때 멈칫하기도 한다”라며 지금의 상태를 덤덤하게 고백했다. 정미애는 “다시 혀가 굳을까 봐 노래 연습을 더 열심히 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라며 4남매와 목표를 위해 힘차게 달려가는 슈퍼맘의 의지를 보였다. 이에 안영미는 “언니는 이미 슈퍼맘이에요. 리스펙”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어 보는 이들도 응원을 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준범이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흐뭇하게 했다. 준범은 “준범이가 혼자 할 거야”라며 칫솔을 들고 양치질을 했다. 또한 준범은 낱말 맞추기 놀이에 “무지개, 강아지, 포도” 등 그림만 보고도 단어를 유추하는 어휘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오나미와 박민 부부가 임신 준비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제이쓴을 찾았다. 제이쓴은 임신 준비 단계를 체크해주고, 엽산이 풍부한 과일을 챙겨주는 등 상담 실장 같은 ‘쓴줌마’ 모드로 폭소를 안겼다. 이때 준범은 참외를 가리키며 “아기! 먹어~”라며 아기를 갖고 싶은 오나미의 마음을 알아챈 듯 오나미에게 과일을 대접해 기특함을 안겼다.

이중 오나미는 “두통이 있어서 병원에 갔는데 뇌혈관에 상처가 났다. 한쪽 얼굴이 마비가 올 정도였다”라며 투병을 했던 사실을 처음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나미는 “힘들 때 가족이 옆에 있었다. 이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 아기를 갖고 싶었다”라며 투병 기간 중 옆을 지켜준 남편 박민을 향한 고마움과 행복한 2세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준범은 지금은 건강을 되찾은 오나미를 꽉 안아주고 뽀뽀를 해줘 오나미에게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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