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아가 전남편 김한석을 저격한 뒤 글을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이상아는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첫 번째 결혼, 두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 ㅣ제야 말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상아는 “첫 번째 이혼 후 겹겹이 쌓인 오해들. 20년 동안 꾹 참아 왔지만 아니다 싶어 입을 열었다. 유책 배우자는 너야. K가 나오는 방송을 일부러 찾아보진 않지만 우연히 마주치면 본다. 왜냐하면 오래 전 우연히 본 프로그램에서 이혼이라는 주제이길래 역시 나를 찌르는 말을 하는 것을 본 후 또 무슨 말을 하나 지켜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 더티한 인간. 조용히 잘 살면 내가 이러지 않아. 이혼 후 소문들. 유책에 입막음으로 다 만들어낸 거 잖아. 방송에서 내가 이야기한 부분이 얼마나 방송될지 모르지만 속 시원하게 다 이야기했다. 내일 방송 이후 K를 용서하기 보단 더 이상 지저분한 이야기는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15일 방송되는 TV조선 ‘이제 혼자다’ 관련 프리뷰가 공개되면서 쓴 글로 보인다. 프리뷰에는 ‘TV를 시청하다 마주한 첫 번째 남편의 모습에 이상아는 여전히 원망과 분노가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상아는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파경을 맞았다. 2000년 재혼했지만 역시 1년 만에 남남이 됐고, 2003년에는 세 번째 남편을 만나 딸을 낳았지만 2016년 헤어졌다.

이상아가 남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글을 쓴 후 일이 커지자 삭제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제 혼자다’에서 그의 이야기가 얼마나 드러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