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충동적으로 1600만 원짜리 자전거를 구매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MBC ‘짠남자’에는 흥청이 망청이 중 흥청이로 정대세가 출연한 가운데 그가 1600만 원짜리 자전거를 충동구매했다고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정대세는 일본의 지인 집에 월세를 내지 않고 얹혀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인의 집에서 자전거를 꺼내 닦으며 “충동적으로 산 건데 1600만 원이라니”라고 중얼거려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소금이'들은 "자전거가 1600만 원이냐"며 경악, 특히 김종국은 "대세야, 너 왜 그렇게 됐냐"며 우려해 웃음을 더했다.

정대세는 "추성훈 형님이 자전거를 사셨다. 그거 보고 나도 하이 스펙의 로드 바이크를 사고 싶었다"고 해명한 뒤 "저건 일본용이고 한국에 또 바이크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그건 추성훈 형한테 중고로 사서 반값에 샀다. 추성훈 형이 1300만 원 정도에 구매했던 것"이라고 설명, 이를 들은 장도연은 "추성훈이 1000만 원에 샀다면 어떡할 거냐"고 정곡을 찔렀다.

한편 정대세는 지난 2013년 승무원 출신 아내 명서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정대세는 앞서 KBS 스포츠 예능 '뽈룬티어'에서 빚이 20억 있다는 고백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짠남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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