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의 ‘사망 플러팅’이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4혼'에 성공한 박영규가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영규는 4혼 뒤풀이 파티를 준비했다. 박준금, 엄영수, 현영을 초대했다. 박준금은 대놓고 “오빠 미쳤냐. (방송을) 보고 ‘헉’ 해서 바로 전화했다”라고 말했다. 엄영수는 “세 번까지는 인간적인데 네 번까지는 신의 영역이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들은 결혼에 대한 수위 높은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현영은 1혼, 박준금은 이(2)혼, 염영수는 3혼, 박영규는 4혼이라고 정리를 했다. 현영은 핑크색 축하 케이크를 선물하기도.

박영규는 아내를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며 꼭 붙잡고 싶은 마음에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고백했다. 박영규는 “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가면 친한 동생을 꼭 데려오겠다고 하더라. 고기를 썰면서 ‘제가 나름대로 괜찮은 집도 있고, 내가 죽으면 자식도 없고’라고 했다. 옆에 있던 동생이 ‘선생님이 더 오래 사실 것 같은데요?’ 초를 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백지영은 “사망 플러팅을 한다고?”라고 놀라워했고, 은지원은 “상속 플러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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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