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흑백요리사’ 최현석 셰프가 봉골레 파스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이대로 보내기 아쉬워서 또 가져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흑백요리사’ TOP8 하이라이트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TOP8 출연진들은  미션 중 하나였던 ‘인생 요리’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해당 미션에서 최현석은 봉골레 파스타에서 마늘을 빼먹고도 안성재 심사위원에 8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화제를 모았던 바. 당시 안성재 셰프는 봉골레 파스타를 심사하며 “버터나 이런 거를 덜 사용해도 되지 않나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그리시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현석은 마늘을 빼먹은 걸 알았냐는 장호준, 권성준(나폴리 맛피아)의 말에 “솔직히 되게 화가 났다. 안성재 셰프랑 나랑 요리하는 방법이 너무 다르다. 그래서 계속 나랑 다르니까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그리시하다고 표현했지만 전 잘했다. 완벽한 파스타였다. 봉골레는 난 완벽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완벽한 봉골레 파스타의 레시피를 읊어달라고 요구했다고. 최현석은 “‘뭐 어려운 게 있나, 올리브 오일에다가 마늘넣고 조개 볶고..어?’ 한거다”고 뒤늦게 레시피에서 마늘을 빼먹은 걸 알았다고.

그러면서 최현석은 “진짜 비하인드를 말하면, 막 요리를 하고 있는데 마늘이 없는거야. 안 갖고 온 거야. 그래서 마늘 좀 갖다주세요”라고 했고, 요리하는 돌아이(윤남노)는 “작가님, 마늘 없어요. 마늘”이라고 덧붙였다.

최현석은 제작진이 공수한 마늘로 요리했다고. 그는 “그것도 다진 마늘하고 통마늘까지 갖다 놨다. 그랬는데”라고 그 마늘까지 빼먹었다고 고백했고, 장호준은 “그날 마가 껴있었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최현석은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나의 그날 요리 최선은 거기였던 거고, 그걸 뛰어넘는 멋있는 요리사가 있었기 때문에 나를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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