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김병만이 제대로 배신 당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에서는 김병만, 김동준, 정지현이 속한 정글팀이 박태환, 정대세, 김민지로 이뤄진 국가대표팀에 배신을 당했다.

세 번째 미션인 정글 참호 격투 결승전이 시작됐다. 이승기, 강민호, 아모띠로 이뤄진 군인팀과 박태환, 정대세, 김민지로 이뤄진 국가대표팀의 대결.

게임이 시작되자 정대세는 아모띠의 공격을 막고 강민호에게 달려갔다. 이후 정대세는 바로 강민호에게 꽂혀있던 수건을 뽑아 쟁취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승리의 기쁨에 정대세는 포효했다.

겨우 3분 64초만에 끝난 상황에 다른 멤버들 역시 당황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정대세는 광인이다"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대세가 난리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대세는 우승 소감으로 "내가 사슴인 줄 알았는데 치타였다"라고 말했다. 결국 국가대표팀이 정글 참호 격투 최종 1위가 됐다.

이어서 정글 참호격투 3,4위전이 진행됐다. 김병만, 김동준, 정지현의 정글팀과 추성훈, 김동현, 박하얀으로 이뤄진 피지컬 팀의 대결.

정지현은 추성훈을 붙잡아 제압했고 김동준이 김동현을 잡았다. 그 사이 김병만은 박하얀을 공격해 수건을 빼앗았다. 결국 정글 참호격투 3위는 정글팀이 차지했고 추성훈, 김동현, 박하얀은 최약체 팀이 돼 또 다시 깃발을 잃었다.

이날 박태환, 정대세, 김민지로 이뤄진 국가대표팀이 최종 1위로 최약체 피지컬 팀의 깃발을 제거했다. 국가대표팀이 지목하는 팀은 모든 걸 뺏기고 방출되는 상황. 국가대표팀은 앞서 정글팀 김병만에게 의지하면서 모든 것을 도움 받았던 상황. 정글팀은 국가대표팀이 자신들을 선택하지 않을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은 최종적으로 정글팀을 방출 팀으로 지목했다. 김동준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집도 지어줬고 밥도 같이 먹었다. 이건 배신이다. 이제부터 배려는 없다. 복수는 나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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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생존왕'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