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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백지연(60)이 싱글맘의 애환을 고백한다.

백지연은 27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MBC TV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 "MBC를 퇴사한 이유는…싱글맘이었어요"라며 눈물을 보인다. 2015년 파일럿 예능 '빅프렌드' 출연 후 9년 만의 친정 복귀다. 1987년 MBC 15기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다음 해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 1996년 8월까지 진행했다. 최초·최연소·최장수 여성 앵커 기록을 세웠으나, 이 자리를 포기하고 떠난 이유를 털어놓는다.

MC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과 만남도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연세대학교 동문이며, 각각 심리학과와 의학과를 졸업했다. 오은영이 '연대의 브룩쉴즈'라고 언급하자, 백지연은 "안 들어본 사람은 없겠죠?"라며 웃는다.

백지연은 1995년 옥스퍼드 공학박사 출신 강형구씨와 결혼, 4년 만에 갈라섰다. 아들 강인찬씨를 뒀다. 2001년 재미동포 금융인 송경순씨와 재혼했으나, 6년 만인 2007년 이혼했다. 강인찬씨는 지난해 6월 정몽원 HL그룹 회장 차녀 정지수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