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에서 율희가 이혼요구를 먼저 받게 된 일부터 양육권을 포기할 수 밖에 없던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TV조선 채널 ‘이제 혼자다’에서 율희가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율희는 최민환과 결혼해 '최연소 아이돌 부부'라는 타이틀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바.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다복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결혼으로 은퇴한 후, 아이들과 단란한 모습을 방송에 공개하며 행복한 소식만을 전했기에 더욱 충격을 안긴 싱황. 현재 양육권은 최민환에게 있다.
그 동안 말하지 못 했던 속마음에 대해 공개를 알린 가운데 율희 일상이 그려졌다.임신과 출산 후 팀 탈퇴를 한 율희 21세에 엄마가 된 율희에게 이후 쌍둥이도 태어나며 육아전쟁이었을 것이라 하자 율희는 오히려 “행복했다”고 말했다. 쌍둥이 임신에 대해서도 “가족이 더 늘어서 기뻤다 다복한 가정을 원했기 때문, 전 남편과 둘다 행복했다”며 재차 행복했던 가정생활을 회상했다.율희는 “이 아이들 없었으면 내가 살면서 입이 쫙 찢어지게 웃을 수 있을까 싶어, 이상적이던 결혼생활, 정말 너무 행복했다”며“아직 아이들 얘기하면 (눈물난다)”며 울컥 눈물을 보였다.
결혼생활 4년 후 위기가 왔다는 율희. 언제부터 위기가 왔는지 물었다. 율희는 “못 느꼈다, 그래서 너무 갑작스럽게 (이혼 당했다)”라며 “그래서 저에게 행복한 기억이 많아, 위기가 찾아왔다 느낀적 없다, 알게 된 순간부터 나 혼자만의 지옥이었다”고 했다.위기를 알게 된 계기?a 묻자 율희는 “의도치 않게 딱 맞닥뜨리게 된 일이 있었다, 너무 갑작스럽긴 했다”며 사고처럼 이별이 다가왔다는 것. 율희는 “처음으로 ‘이혼’이란 글자가 내게 다가왔을 때 처음엔 위기를 극복하고 싶었다”며“내가 이 상처, 힘듦에서 극복할 수 있겠지 싶어 우린 사랑하니까 , 아이들이 있으니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신중한 고민 끝, 1년 후인 27살에 이혼하게 된 율희. 당시 최민환과 이혼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율희는 “이겨내지 못할 거란 생각했을 때 둘다 감정적으로 골이 깊어졌다”며 “서로를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이혼 얘기 꺼낼 때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물었다.
율희는 “내가 (이혼 이야기) 꺼내지 않았다 그래서 그걸 잘 모르겠다”며 자신이 이혼을 먼저 말하지 않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이혼을 받아들인 입장이었던 것. 율희는 “이혼을 선택하니 아이들이 눈에 밝히는 상황, 아이를 양육하냐는 문제가 아니다”며“정말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율희는 “아이들 옆에 매일 내가 없구나 실감하게 된다”며아이들의 공백을 느낀 모습을 보였다. 율희는 “나의 흔적이 사라질 때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눴다. 율희는 “너무 속상한 건”이라며 아픈 기억을 꺼냈다.율희는 “아기들 옆에 있을 때 부족하단 생각, 더 노력해야겠다 느껴 (어리고 서툰 엄마라) 항상 미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율희는 “지금은 더 미안한 상황이지 않나, 어른들 선택으로 이혼이 벌어진 일, 아이들 잘 못이 없다”고 덧붙였다. 율희는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는 것. 내가 다 얘기할 수 없지만 결정적으로 이혼을 마음 먹은 건 바로 그 당시가 계기가 아니다”며 그 동안 이혼의 원인이 켜켜이 소리 없이 쌓인 것이라 했다.
율희는 “우린 문제 없어, 여전히 행복하고 괜찮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고 행복한 가족이라 생각해 다 이겨냈다는 생각 뿐, 이런 위기 한 번 쯤 있는 거라 여겼다”고 했다. 율희는 “사랑하니까, 아이들이 있으니까 상처를 극복할 거라 생각했다”고 재차말했다.
이혼에 대한 고민에 대해 율희는 “나도 곪아왔던 것 같다”고 말하며 “1년 정도 깊게 (이혼생각을) 했다 조율하고 싶은데 조율점이 찾아지지 않을 때, 노력해도 극복되지 않았을 때 많이 힘들었다”며 1년간의 고민을 할 정도로 신중했던 당시를 떠올렸다.그렇게 긴 고민 끝에 이혼을 결심한 율희는 “오히려 감정이 빠져, 이성적으로 현실을 바라보게 되더라”며“나를 위한 선택은 이혼만,나머지는 그 외엔 전부 아이들 위한 선택을 하자 생각했다”고 했다.
특히 양육권에 대해 언급한 율희는 “처음엔 당연히 아이들은 내가 키울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양육권 포기한 이유에 대해율희는 “어찌됐든 부모 중 한 명의 부재를 겪을 아이들, 난 아이들과 살 집을 구해야했다, (경력 단절에)일부터 다시 시작해야했던 상황”이라 전하며 “현재 부모님도 맞벌이에 늦둥이 키우고 계신다”며 현실적으로 아이셋 싱글맘으로 좋은 환경으로 키우기 힘들기 때문이라 했다. 율희는 “이러한 리스크가 덜 큰 아빠 쪽이 키우는게 낫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율희는 “어느 부모가 내 핏덩이들 안 보고 싶고 안 살고 싶겠나”며 눈물, “누가 안 키우고 싶겠나 (양육권 결정이) 제일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율희는 “대가족으로 살았던 때, 함께사는 다른 가족들의 부재도 겪게할 수 없었다”며 “(아이들이) 소중한 가족을 잃게할 것 같았다”며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기 위한 바람으로 양육권을 포기한 이유도 덧붙였다.아이들 환경변화가 현실적인 문제로 컸다는 것. 율희희는 “이혼후에도 최대한 2박3일 주말에 함께 하려 노력한다”며 2~3주 간격 자녀들과 면접 교섭 진행 중 임을 전했다.
하지만 양육권 포기 후 쏟아진 악플. 율희는 “집 나오는 날, 당일까지 계속 울면서 아이들 모습 다 찍었다, 그때까지 솔직히 (이혼할지) 고민했다”며 “아기들 없이 못 살거 같은데 이게 맞나? 잘한 선택인가” 싶더라”며 아픔을 전했다. 이혼 결정 후 율희의 마음을 묻자 “(상대 최민환에 대한) 모든 미움은 씻어버리잔 생각, 아이들 문제나 이슈가 있으면 편하게 연락할 수 있다”고 했다.전화통화도 할 정도라고. 율희는 “아이들 잘 케어해주니 고맙다”며 부부 아닌 부모로 충실할 수 있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 중인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힘겹게 시작한 인생2막에 대해 율희는 “결론은 열심히 살자”라고 말하며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열심히 잘 살 것 나중에 아이들 맞이하는 날 왔을 때 두팔 벌려 기쁘게 환영하고 감싸안아 줄 수 있는(떳떳한) 준비된 엄마가 될 것”이라 말했다.
실제 앞서 역술가 역시 율희 사주팔자에 대해 “(아이들이 먼저) 나중에 엄마를 찾겠다고 보여진다”고 했고 율희는 “그래서 제가 더 열심히 살아야할 이유다”며 울컥했다. 역술가는 “나중에 본인이 데려와 살수 있고 그 정도 능력이 될 거라 보여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똑똑해, 잘 클 것 단지 지금은 엄마와 인연이 아니다"며 "다음 대운(30대)이 넘어가면 아이들과 편안하게 가겠다"고 했고 말했던 바다.
율희는 “제2 인생 나에게도 아이들한테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살아나가고 싶다”고 했고, 이에 모두 “앞으로 잘하면 된다 남들이 못하는걸 20대에 했다”며 응원, 율희도 “그래서 (이혼을) 후회 안 한다”며 씩씩하게 말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