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과 유해진이 추자도에서 여행을 마무리했다.

25일에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에서는 차승원, 유해진, 김남길이 추자도에서 마지막 날을 함께 했다.

앞서 이날 세 사람은 부시리 낚시에 성공했고 유해진은 참바다로 명예를 회복했다. 차승원은 저녁에 먹을 부시리 손질을 마친 후 점심으로 어묵 김치찌개와 달걀 프라이를 준비했다. 그 사이 유해진은 불을 준비했다. 차승원은 삼시세끼 발명품인 열모아를 칭찬하며 "이거 아니었으면 5시에 밥 먹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간은 2시. 여름 무더위에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시간이었고 '삼시세끼' 식구들은 더위에 지쳐 점점 말을 잃어갔다. 유해진은 전기를 연결해서 선풍기를 마당으로 옮겼다. 유해진은 조금씩 완성 돼 가는 어묵 김치찌개 비주얼을 보고 "침이 고인다"라고 행복해했다.

차승원은 "남길이가 달걀을 많이 사왔으니까"라며 달걀 프라이를 두 개씩 먹자고 말했다. 그 사이 김치찌개가 완성됐고 유해진은 가마솥을 열었다. 차승원은 "밥에서 닭곰탕 냄새가 난다"라고 설레했다.

어묵 김치찌개와 달걀프라이, 아삭한 열무김치까지 맛있는 점심 한 상이 완성됐다. 세 사람은 상에 둘러 앉아 맛있게 식사를 즐겼다. 늦은 점심에 말할 틈도 없이 식사를 즐겨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PD는 "아무 말도 안 하고 먹기만 하니까 간절함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허기가 채워진 차승원, 유해진, 김남길은 그제서야 대화를 나눠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다음 날 이른 아침 김남길을 보낸 후 유해진과 차승원은 아침 식사로 된장찌개와 달걀말이를 준비했다. 유해진은 "너무 빨리 먹는 거 아니냐. 그래야 허겁지겁 먹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은 통발에 있던 바다고둥을 닦았다. 차승원은 된장찌개에 손질한 바다고둥을 넣고 "이 정도면 월척이다"라며 행복해했다. 이어서 차승원은 달걀말이를 준비했다. 차승원은 "달걀을 다 넣었다"라고 말했고 유해진은 "그럼 남기리"라며 김남길의 이름을 언급하며 아재개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완성된 된장찌개와 달걀말이, 눌은밥으로 아침 한 상을 준비해 맛있게 즐겼다. 나영석PD는 "너무 더워서 힘든 촬영이었지"라고 걱정스럽게 물었다. 3박 4일의 촬영이 무더위로 인해 너무 힘들었던 것.

유해진은 "언제 이런 걸 해보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차승원은 "이런 걸 하면 안되지"라고 말했고 유해진은 "지나고 나면 다 악몽이다"라고 농담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차승원과 유해진은 널어뒀던 빨래를 정리하고 짐 정리를 하며 추자도에서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삼시세끼 Light'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