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 폭발했다.

11월 1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에서는 지리산 산촌에서 세끼 라이프가 시작된 가운데 유해진이 차승원을 경악하게 했다.

이날 차승원과 유해진은 지리산 세끼하우스에서 본격적인 일상을 시작했다. 저녁식사로 흑돼지삼겹살과 애호박찌개를 만들었다. 유해진은 텃밭에서 따온 채소들을 식초 넣고 박박 씻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많이 닦아 파란물이 나오기 시작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차승원은 폭발해서 "식초로 그걸 절이면 어떡하나"라고 외쳤다. 당황한 유해진은 채소를 몇 개 집어 먹으며 맛 봤고 "괜찮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애를 그렇게 괴롭히면 어떡하냐"라고 말했고 유해진은 혼잣말로 "난리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유해진은 "초절임이 된 것 같다"라고 이실직고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해진은 "이걸 어떻게 하나"라며 먹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아까 파란물이 많이 나왔는데 내가 너무 심하게 헹궜나보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나영석.PD는 "하나만 달라"라고 맛봤다. 나영석PD는 "애들은 쌩쌩하다"라고 말했다. 결국 유해진은 "그냥 샐러드려니 하고 먹자"라고 말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화구의 화력을 높인 후 가마솥 뚜껑을 뒤집어서 흑돼지 삼겹살을 구워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완성된 삼겹살과 텃밭에서 딴 상추를 함께 먹으며 행복해했다.

유해진은 완성된 애호박찌개를 먹으며 "정말 오랜 만에 먹는다.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차승원은 "고기에 잡내가 없다"라며 지리산 흑돼지의 맛에 푹 빠졌다.

나영석PD는 "밥 다 먹었으면 우리 밥 좀 볶아달라"라고 스탭들을 위한 볶음밥을 부탁했다. 이에 차승원은 바로 삼겹살에 김치, 참기름에 달걀까지 넣어 밥을 볶아냈다. 솥뚜껑 가득 볶은 밥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나영석PD는 "밥알 하나 하나가 튀겨지듯 볶아졌다. 예술이다"라고 감탄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삼시세끼 Light' 방송캡쳐]